김태리, 1500대 1 경쟁률 뚫고 영화 '아가씨' 캐스팅.."고참 배우들과 연기경쟁"

입력 2014-12-09 11:35


배우 김민희와 김태리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에 캐스팅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가씨'는 하정우에 이어 여주인공으로 김민희와 신인배우 김태리를 확정 짓고, 주요 배역으로 조진웅을 캐스팅하며 본격적인 촬영준비에 돌입한다.

'아가씨'는 영국작가 사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옮긴 작품으로 거액의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그의 후견인인 이모부, 그리고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 백작과 그에게 고용된 소매치기 소녀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 11월 백작 역에 하정우가 캐스팅된 후, 아가씨 역에 김민희, 소매치기 소녀 역에 김태리, 이모부 역의 조진웅이 확정됐다.

소매치기 소녀 역에 캐스팅된 김태리는 1천5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을 통과, 하정우, 김민희, 조진웅 등 쟁쟁한 배우들과 연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김태리는 다수의 광고에도 출연 경력이 있다. 이런 김태리의 매력에 대해 소속사 채움 엔터테인먼트측은 “김태리는 출연 광고마다 180도 다른 매력을 선보인 것이 광고주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 것 같다”고 말한 적이 있다.

'아가씨 김태리' 소식에 네티즌들은 "아가씨 김태리, 지성과 미모를 겸비했다" "아가씨 김태리, 왠지 이태임 느낌이 난다" "아가씨 김태리, 이런 여친이 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the body shop 광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