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산타 달리기 화제.. 여름인데 반바지 산타들 대거 출몰? "이색적"

입력 2014-12-09 08:25


한여름을 보내고 있는 호주에서 산타 달리기 대회가 열려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한여름인 호주 시드니에 2500명의 여름 산타들이 모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들은 두꺼운 옷 대신 반팔과 반바지의 산타 복장을 하고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근처 5㎞를 달리는 이색 경기를 벌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산타들은 승부보다는 하얀 수염을 단 채 산타 복장을 뽐내는 것을 즐기고 있다.

레이스가 끝난 후에는 시드니의 상징 오페라하우스를 배경으로 모여 붉은 물결을 연출했다.

한편 한 여름에 크리스마스를 맞는 호주는 매년 이맘때쯤 산타 옷을 입고 경주하는 이색 경기를 펼치고 있다.

행사를 통해 모금한 돈은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기부된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호주 산타 달리기, 정말 이색적이다" "호주 산타 달리기, 왠지 보기 좋다" "호주 산타 달리기, 우리 나라도 저런 것 좀 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