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이응경이 절벽에서 추락했다.
8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에서 이영란(이응경)은 김태양(서하준) 대신 절벽에 떨어졌고, 김태양은 눈물을 흘리지 못할 만큼 괴로워했다.
‘사랑만 할래’ 지난 방송분에서 최동준(길용우)은 김태양이 고소장을 접수할 거란 소식을 듣게 되었고, 이영란을 빌미로 별장 절벽으로 김태양을 유인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최동준의 차는 절벽에 서 있는 김태양을 향해 돌진했고, 이영란은 핸들을 꺾어 김태양 대신 최동준과 자신이 추락하게 만들었다.
김태양은 눈물을 흘리지도 못하고 넋이 나간 표정으로 수술실 앞에 있었고, 최유빈(이현욱)은 “들어가 볼래?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도 있어” 평소와 달리 따뜻한 말투로 물었다. 이에 김태양은 “아닙니다. 전 여기 있겠습니다. 엄마 나오실 겁니다” 답했고, 최유빈은 가까스로 눈물을 참았다.
이영란의 수술 소식에 놀란 오말숙(송옥숙)은 김태양을 붙잡고 오열하며 “괜찮을 거야, 네 엄마” 김태양을 위로했고, 그제야 김태양은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오말숙은 “울어. 괜찮아. 참지 말고 울어. 괜찮아” 위로했고, 김태양은 “엄마가 핸들을 꺾으셨어요. 나한테 오는 차, 그 차 핸들을 엄마가”라고 말하며 설움을 토해냈다.
눈물을 흘리고 나서야 김태양은 수술실에 들어가 볼 수 있었다. 김태양은 “엄마 제발 살아만 줘요” 생각했고, 이에 이영란은 “아무것도 해준 거 없는 우리 아가. 평생을 배고프게 했던 내 아가. 나도 널 평생 그리워했어” 생각했다.
“원망하지 않을게요. 내 옆에 없었다고. 깨어만 줘요” 김태양의 간절한 바람과 달리, 수술을 받는 이영란의 상태는 점점 더 악화될 뿐이었다.
한편, 이영란과 달리 응급실에서 병실로 옮긴 최동준을 보며 강민자(서우림)는 “기적이야. 어떻게 그런데서 차가 굴러 떨어졌는데 이렇게밖에 안 다쳤어”라고 말하며, 사람 하나 잘 못 들여 집안이 시끄럽다고 한결 같이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