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마켓인사이드] - 美 고용 호조 발표.. 시사점은

입력 2014-12-08 16:17
[마켓 포커스] [마켓인사이드] - 美 고용 호조 발표.. 시사점은

김두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

美 고용 호조 발표.. 시사점은

고용지표를 결과적으로 보면 서프라이즈했다. 12월 일자리가 32만 1,000명 정도 증가했었다. 지난 2012년 1월 이후 최대치다. 특히 전문직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업이 전반적으로 호조를 견인했다. 미국 고용은 경제 활동 참여율 하락세가 경감된 가운데 일자리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큰 호조세를 보였다.

美 11월 고용 호조에 FOMC 분수령.. 체크포인트는

고용이 매우 좋았기 때문에 11월 FOMC가 이목을 집중시킬 필요가 있다. 12월 FOMC는 우리 시간으로 18일 새벽 4 시에 옐런 의장의 기자회견과 더불어 예정돼 있다. 체크 포인트는 미국 경기 전망을 어떻게 보고 있느냐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고, 두 번째는 미국의 금리인상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에 대한 시그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첫째 미국 경기에 대한 전망은 최근 4% 가까운 미국 GDP가 성장을 보이고 있다. 유가는 최저치로 하락하고 있고 이에 기반해서 소비 심리가 급등을 보이고 있다. 최근 유럽과 일본의 경기 부진으로 선진국 전반에 대한 수요 부진 불안감이 있다. 글로벌 수요를 견인하고 있는 미국 경기 개선이 12월, 내년 초까지 글로벌 경기 개선을 답보하는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시그널이다. 두 가지 경로를 통해 언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는 상당 기간이라는 문구의 삭제 유무이다. 상당 기간의 문구가 삭제될 경우 내년 6월말로 미국 금리인상을 어느 정도 전망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옐런 의장이 보고 있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망이다. 최근 유가, 전반적인 원자재 가격의 하락이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크게 낮춘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시간 당 임금과 어느 정도 인플레이션을 유도할 수 있는 경제 지표들이 차츰 고개를 드는 상황이어서 이 또한 귀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11일, TLTRO 입찰.. 통화정책 변화 분수령될까

지난주 12월 ECB 통화정책회의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건 사실이지만 시장에서는 지속적으로 ECB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남유럽 국가의 10년물 국채금리가 금번 ECB 통화정책회의 이후에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정책 변화를 민감하게 반영하는 금융주가 꾸준하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양상이다. 즉, 이러한 두 가지 점을 감안하면 향후 ECB 통화 완화정책, 유럽 전반적인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결국 11일 2차 TLTRO 실행과 18일 EU 정상회담과 같은 정책 관련한 이벤트가 분수령이 될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TLTRO는 유럽 은행권 스트레스 테스트가 끝났지만 가계의 디레버리징이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큰 기대감을 갖기에는 부담감이 크다. 다만, EU 정상회담에서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내 긴축완화에 대한 시그널을 나타냄으로써 경기 전반적으로 유럽에 센티멘탈을 제공할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

9일, 중국 경제공작회의 예정.. 주요 내용은

포인트는 세가지다. 첫 번째는 GDP 목표 성장률을 어느 정도까지 내릴 것인가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두 번째는 최근 깜짝 인하에 이어서 인민은행의 추가 지준율, 금리인하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 세 번째는 자본시장 개방 확대다. 주목할 것은 인민은행이 과연 지준율, 금리인하를 추가적으로 할지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또한 지금 중국은 전반적으로 금리 자유화와 자본 시장 개방을 앞두고 있다. 이런 로드맵이 어떻게 펼쳐질까에 대해 투자자들이 이목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

12월 금통위, 소문잔 잔치로 끝날까

12월 금통위는 의외로 소문난 잔치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이목은 금리인하에 쏠리지만 동결을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 상반기 중 한은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2월에 통화정책 변화는 거의 없었다. 즉, 연말에는 현상 파악을 하는 쪽에 무게를 가져야 하고 정책공조 효과에 대한 반응을 살필 필요가 있다. 또한 최근 화자 되고 있는 국내 경제의 디플레이션에 대해 이주열 한은 총재, 금통위원들의 스탠스에 보다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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