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세계일류상품 기업 포럼 개최‥10대 전략 제시

입력 2014-12-08 10:59
수정 2014-12-08 17:48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와 KOTRA(사장 오영호)는 오늘(8일) 코엑스에서 '세계일류기업이 되기 위한 기업경쟁력 제고'를 주제로 '2014 세계일류상품 기업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2014년 세계일류상품 기업 인증서 수여식'과 연계해 열린 이번 행사는 내수부진, 엔저, 세계 경기 침체의 삼중고(三重苦)를 겪고 있는 우리 기업이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이 무엇인지 고민하고자 마련됐습니다.

'세계일류상품 육성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국가 수출품목을 다양화하고 미래의 수출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2001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으며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 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일류상품'과 5년 이내에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은 '차세대 일류상품'을 지정해, KOTRA가 해외마케팅을 전담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날 세계일류상품 인증서를 수여받은 59개 품목 및 68개 기업을 포함해 총 661개 품목 751개 기업(중복 포함)이 세계일류상품으로 지정돼 있으며 이들 품목의 수출액은 2013년 기준 2,276억 달러로 국가 전체 수출의 40%에 달합니다.

이번 포럼에서 유필화 성균관대 교수는 세계경제 침체 속에서도 수출과 고용안정에 힘입어 나홀로 성장해 온 독일을 언급하며 독일의 히든챔피언 사례로 분석한 10대 기업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유 교수는 "성공한 히든 챔피언 기업은 대기업, 최신 경영지식, 경영 컨설턴트의 자문과 전혀 다른 선택을 해왔다며 한국의 세계일류상품 기업 역시 내부역량을 최대한 활용하여 창조적이고 차별적인 전략 마련에 고심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독일계 공구 생산기업 뷔르트코리아는 엄격한 품질 기준 및 글로벌화에 기반한 품질개발 사례를 발표했고, 치과용 엑스레이 생산기업 (주)바텍은 시장지향적 기술혁신에 의한 시장 확대 사례를 발표해 참가기업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신환섭 KOTRA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저성장 국면에 있는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현지 시장의 요구사항을 아주 세밀한 부분까지 만족시키는 현지화 전략과 시장영역을 전 세계로 확장하는 글로벌화 전략이 동시에 필요하다며 시행착오를 통해 습득한 시장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세계일류상품 기업을 대상으로 소통의 장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KOTRA는 세계일류상품 발굴 강화, 기업 역량을 고려한 맞춤형 해외마케팅, 대규모 전시상담회 개최, 자가브랜드 수출지원사업을 통해 내년도 세게일류상품에 대한 지원을 고도화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