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7일 방송된 KBS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에서는 노영설(김정란)이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순금(양희경)은 노영설(김정란)에게 “뱃속의 아이가 서서방(김정민)의 아이가 맞냐”고 조심스레 물어봤다.
이에 당황한 노영설(김정란)은 “엄마 지금 꿈꿔? 낮잠 자는 중이야? 무슨 말을 그렇게 해. 이 애가 서서방 아이 아니면 누구애야?”라며 대답했다. 그러자 차순금(양희경)은 “서서방이 그렇게 생각 안한다더라. 서서방, 은별이 낳자마자 병원가서 묶었대.”라며 차순봉(유동근)에게 들은 이야기를 건네줬다.
이에 노영설(김정란)은 “그럼 이 애는 어떻게 생긴건데? 지금 엄마 나 의심해?”라며 흥분했고, 차순금(양희경)은 “어쨌든 서서방이 저렇게 괴로워하니까. 상황이 어떻게 된 건지, 전후사정을 짚고 넘어가자는 얘기지.”라며 말끝을 흐렸다.
노영설(김정난)은 차순금(양희경)의 말이 끝나자마자 무섭게“이 인간을 진짜”라고 외친 뒤일어나 대야에 물을 받아가지고, 자고 있는 서중백(김정민)에게 부었다.
이에 놀란 서중백(김정민)은 노영설(김정란)에게 “너 지금 뭐하는 짓이냐?”라고 물었고, 노영설(김정란)은 “너야 말로 지금 뭐하는 짓이냐? 내 뱃속의 아이가 네 애가 아니면 누구애냐? 천지가 개벽을 하고 세상이 두 쪽을 나도 그렇지. 그런 의심을 해. 이게 말이 되니?”라며 언성을 높혔다.
이어 “남편이란 놈이 하나뿐인 마누라를 의심이나하고, 저딴 게 무슨 남편이야. 야, 서중백(김정민), 너 나 사랑하는 거 맞니? 결혼한 지 14년째야. 내 청춘 다 포기하고 그렇게 14년이야. 어떻게 네가 나를 의심해. 다 끝났어. 이혼해”라며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