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눈치 제로 멤버들, 제작진 미행 까맣게 모르다 ‘멘붕’

입력 2014-12-08 08:00


멤버들이 제작진의 미행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7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강원도 인제로 떠난 첫돌 기념 여행 ‘돌잡이 레이스’가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1박2일’ 시즌3 1주년을 맞아 돌잔치를 준비했다. 그런데 이는 멤버들을 버려두기 위한 미끼였다. 멤버들이 돌잔치에서 음식을 먹고 제작진이 준비한 영상을 보는 동안 스태프들은 모두 떠나버렸고 덩그러니 버려진 멤버들은 알아서 촬영까지 해가며 베이스캠프로 가야 했다.

더욱이 제작진은 1년 전 첫 촬영 당시 베이스캠프로 알아서 찾아오라며 미션을 내렸고 1대 모닝엔젤 수지와 당시 뿌렸던 ‘1박2일’ 홍보 전단지까지 찾아와야 했다. 이에 멤버들은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바쁘게 뛰어다녔는데 이들을 몰래 따르는 제작진의 차량 한 대가 있었다. 혹시 모를 사태의 대비를 위한 미행 차량이었다.



하지만 멤버들은 이를 전혀 눈치채지 못했고 “제작진이 우리를 완전히 신뢰하나 보다”며 정말 자신들끼리 버려졌다고 생각했다. 또한 이들의 미션 진행상황을 제작진이 모두 알고 있자 미행 보다는 멤버들 내에 스파이가 있다고 의심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이들이 미행차량을 발견한 때는 미션이 거의 끝나고 베이스캠프에 다다를 쯤이었다. 운전을 맡았던 차태현은 “저 까만 차가 혹시 제작진 차인가?”라며 의심한 뒤 “우리 앞으로 3년은 더해야겠다. 전혀 몰랐다”고 자책했다. 미행하던 제작진은 급기야 직접 멤버들 앞에 나타나 “전혀 몰랐냐. 우리 하루 종일 따라다녔다”고 말해 멤버들을 ‘멘붕’에 빠지게 만들고 말았다.

것.

멤버들이 제작진 없이 셀프 레이스를 펼친 한편, 이날 멤버들은 베이스캠프에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한 벌칙으로 김주혁과 정준영이 입수를 수행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