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토크시티가 '거너스' 아스날을 3-2로 격파했다.(사진 = 스토크시티FC)
갈 길 바쁜 아스날이 스토크 시티 원정서 덜미를 잡혔다.
아스날은 7일(한국시각) 영국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원정경기서 스토크 시티에 2-3으로 패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패배다.
아스날 벵거 감독은 올리비에 지루와 알렉시스 산체스를 기용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그러나 스토크 시티의 ‘압도적인 피지컬’에 밀려 허무하게 무너졌다.
전반 1분 만에 신장 2m의 피터 크라우치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어 전반 35분 조나단 월터스의 크로스를 보얀 크르키치가 추가골로 연결했다.
순식간에 0-2가 되자 아스날은 총체적인 문제점을 드러냈다. 공수 간격은 더욱 넓어졌고 아스날 수비진은 스토크 시티의 제공권에 밀려 계속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전반 추가시간 쐐기골까지 얻어 맞았다. 피터 크라우치의 헤딩 패스를 월터스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아스날은 후반 산티 카솔라와 아론 램지가 잇따라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이미 승부는 기울었다.
경기 후 벵거 감독은 깊이 반성했다.
벵거 감독은 “(스코어는 2-3이지만) 아스날이 완패한거나 마찬가지다”면서 “우리는 스토크 시티에 선물을 안겼다. 아스날 수비력이 형편없었다”고 반성했다.
이날 패배로 아스날은 선두권 도약에 실패, 6위(승점 23)에 머물렀다. 반면 스토크 시티는 12위(승점 18)로 껑충 뛰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