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파머’ 김병옥-오영실, 냉동창고에 갇혔다 ‘새로운 러브라인 될까’

입력 2014-12-07 12:00


한인기와 김순분 사이에 사랑이 싹틀 수 있을까.

12월 6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모던파머’에서는 우연치 않게 냉동 창고에 갇힌 한인기(김병옥 분)과 김순분(오영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순분과 한인기는 냉동 창고에 물건을 넣은 뒤 다시 나가려 했지만 냉동 창고의 문이 고장나 갇히게 되었다. 김순분이 추위에 몸을 떨자 한인기는 자신의 외투를 벗어 김순분에게 덮어주었다. 한인기는 김순분의 염려를 덜기 위해 몸을 움직였고, 김순분을 그를 보며 ‘야성미’라고 생각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얼마 간의 시간이 지나고, 두 사람의 몸에는 얼음이 맺혔다. 김순분은 얇은 반팔 티셔츠 하나만 입고 있는 한인기에게 말을 걸었지만 대답이 없었다. 낮은 온도로 인해 의식을 잃고 만 건. 김순분은 쓰러지는 한인기를 품에 안은 뒤 “이러다 사람 죽겠네”라고 울먹였다.

김순분의 눈물 한 방울이 한인기의 뺨에 닿자 한인기는 겨우 의식을 되찾았다. 한인기는 “김 여사님의 뜨거운 눈물이 절 깨운 것 같습니다”라고 중얼거렸다. 이에 김순분은 “아니에요”라고 말하며 한인기를 끌어안으며 온기를 전했다.

그 때 한기준(곽동연 분)과 송화란(한주현 분)이 냉동 창고의 문을 열었다. 김순분은 황급히 “사고였다”고 말했지만 서로를 끌어안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영락없는 연인 사이처럼 보였다. 한기준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하던 거 계속 하세요”라고 말했다.



냉동 창고에서 탈출한 김순분은 유한철(이시언 분)과 강혁(박민우 분)을 만났다. 유한철은 호들갑을 떨며 “아줌마 요즘 연애하신다면서요?”라고 물어 김순분을 당황케 했다. 강혁 역시 유한철의 말을 거들며 “두 분이 창고 안에서 안고 뒹굴고 다 하셨다던데요?”라고 덧붙여 김순분은 할 말을 잃고 말았다.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어 나타난 한인기의 딸 한상은(박진주 분)은 “아줌마가 내 새엄마가 된다는 게 사실이에요?”라고 물었다. 김순분이 대답할 새도 없이 황만구(박영수 분)이 나타났고, 황만구는 “내가 동네 챙피해서. 내가 이 나이에 동생이 생긴다는 게 말이 돼?”라고 언성을 높였다.

김순분은 머리카락을 움켜쥐며 “내 이 자식을 정말”이라고 외치며 한기준을 향한 분노를 토해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강윤희(이하늬 분)과 가족들의 대화를 듣고 아빠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강민호(황재원 분)가 이현석(이재우 분)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