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없는 토막시신, CCTV 10대 영상 분석중…미귀가자 대상 탐문수사 확대

입력 2014-12-07 00:10
수정 2014-12-08 17:06


장기 없는 토막시신 경찰 수색 총력전 CCTV분석중



경찰은 6일 전날보다 많은 기동대 4개 중대 330여명과 수색견 3마리를 투입해 수원 팔달산 주변을 수색했지만 정체를 밝힐 단서는 아직 찾지 못한 채 오후 5시 10분쯤 수색을 종료했다.

지난 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13시 3분경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뒤편 팔달산 등산로에서 등산객 임모 씨가 검은색 비닐봉지 안에 인체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가 담겨있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

임 씨가 발견할 당시 비닐봉지에서 시신 일부가 밖으로 빠져나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 팔달산에서 발견된 시신은 머리와 팔이 없는 상반신으로 내부에 뼈는 있었지만 심장이나 간 등 장기는 없는 상태였다.

경찰은 “팔달산 수색과 함께 인근 주택가를 돌며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 용의자를 특정할 만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며 “이미 확보한 주변 CCTV 10여대의 영상을 분석하는 한편 수원 인근 지역 미귀가자 등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수색 도중 수거한 옷가지, 신발 등 190여점에 대해선 따로 선별 작업을 거친 뒤 국과수에 정밀 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1시쯤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뒤편 팔달산 등산로에서 등산객 임모(46)씨가 검은색 비닐봉지 안에 머리와 팔이 없는 상반신 시신(가로 32㎝, 세로 42㎝)이 담겨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장기 없는 토막시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장기 없는 토막 시신, 너무 안타깝다.", "장기 없는 토막 시신, 범인 잡아서 정말 하...", "장기 없는 토막 시신, 인천 사는 사람들 무섭겠다", "장기 없는 토막 시신, 진짜 인간이 아니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화면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