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알리,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인도’ 열창… 완벽 재해석

입력 2014-12-06 19:49


‘불후의 명곡’의 안방마님다웠다.

12월 6일 방송된 KBS2 TV ‘전설을 노래하다-불후의 명곡’은 아름답고 세련된 재즈 선율로 음악 시장을 개척하고 현미, 정훈희 등의 스타를 탄생시킨 것은 물론 한국 영화음악의 거장이기도 한 작곡가 故 이봉조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S(강타, 이지훈), 포맨, 홍대광, 박기영, 트랙스&조미, 알리, 스윗소로우, 이세훈-남영주, 정은지, 김동명, 서지안, 바다가 출연해 이봉조의 곡들을 새롭게 재해석해 무대를 선보였다.



제일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사람은 알리였다. 오랜만에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알리는 이름이 호명되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이어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르게 된 가수는 이세준과 데뷔 3개월 차 남영주였다. 이세준은 알리의 리허설 무대를 들은 것을 언급하며 “알 리가 오늘 1등 하겠다고 작정을 하고 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으며 부담감을 드러냈다.

무대에 오른 알리는 “시원하게 포문을 열어보겠습니다”라고 말하며 노래를 시작했다. 이날 알리가 부른 노래는 ‘무인도’였다. 폭발적인 고음으로 노래를 시작한 알리는 노래가 끝나는 순간까지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또한 강풍기를 이용해 바닷가에 서 있는 듯한 무대를 연출하며 ‘무인도’라는 것을 더욱 와 닿게 했다.

알리의 노래가 끝나자 관객석에서는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나왔다. 지켜보고 있던 가수들 역시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은지원은 “파도에 한 대 때려맞은 느낌”이라고 말하며 알리가 보여준 저력을 칭찬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서지안은 파죽의 3연승을 얻은 알리에게 승리하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