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네스 카야, 총각 행세 논란 관련해 사과문 발표…여론은 '싸늘'

입력 2014-12-06 16:18


'에네스 카야 사과문'

에네스 카야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에네스 카야는 지난 5일 법무법인 정건을 통해 "최근 저와 관련된 일들로 저에게 보내주신 여러분들의 사랑에 의도치 않게 상처를 입히게 돼 죄송한 마음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사과문을 공개했다.

에네스 카야는 "많은 분들께서 저에게 분노하고 계신 이유를 잘 알고 있다"며 "결혼 전 저도 또래의 젊은이들처럼 인터넷을 통해 낯선 사람을 알게 되는 일이 있었고, 그 관계가 이어져 일면식도 없는 상대와 수위 높은 말을 했던 순간도 있었다"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논란이 불거진 직후 바로 해명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는 "왜곡된 사실에 대한 즉각적 대응으로 여론의 심판을 받는 일은 현재 가장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제 가정을 더 큰 고통으로 모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잘잘못을 따지기에 앞서 어찌 되었든 현 사태는 저의 과거 행동에서 촉발된 것이므로 겸허히 여러분들의 비난을 수용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거듭 사과의 뜻을 밝힌 에네스 카야는 "저는 앞으로 저로 인해 가슴 아픈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제 가족,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저에게 가장 힘이 되어주는 제 가족을 위해 전념할 계획"이라며 "많은 분들께서 보내주신 사랑 가슴에 간직하겠다"며 사과문을 마무리했다.



앞서 에네스 카야는 부인과 아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총각 행세를 하며 다른 여자들을 만나고 다녔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매체와의 인터뷰나 사과문을 발표하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그의 인터뷰나 사과문에는 이번 논란의 핵심이 된 ‘성관계 여부’, ‘폭행 논란’, ‘결혼 사실을 의도적으로 감춤’ 등에 대한 내용은 빠져 있어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기만 하다.

에네스 카야 사과문 소식에 누리꾼들은 "에네스 카야 사과문,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에네스 카야 사과문, 어쨌든 다른 여자를 만난 건 사실인가 보네", "에네스 카야 사과문, 부인이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