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네스 카야 사과문, 유병재의 해석본에 따르면 어떤 뜻?

입력 2014-12-06 14:46
수정 2014-12-06 14:46
터키출신 방송인 에네스 카야의 사과문이 방송인 겸 작가 유병재의 '공적영역에서의 언어 해석본'을 기본으로 재해석되어 화제다.



최근 온라인 게시판에는 에네스 카야의 사과문이 유병재의 '공적영역에서의 언어 해석본'을 기반으로 재해석한 글이 게재되어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공적영역에서의 언어 해석본'은 유병재가 2012년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평생을 넘나드는 TV시청과 다년간의 연구로 나는 드디어 공적영역에서의 언어를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었다'며 공식입장발표나 기자회견을 거꾸로 해석한 글을 게재했다.

이 해석본에 따르면 에네스 카야의 사과문에 있는 '의도치 않게', 즉 "본의 아니게"라는 말은 "예상과는 다르게"라는 뜻이다. 또 '제 잘못의 과소를 따지기에 앞서'라는 말은 '내가 한 짓이다'라고 해석된다.

뿐만 아니라 '이번 일을 계기로 저는 여러분들의 사랑 없이는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를 알게 되었고, 그 사랑은 다름 아닌 저에 대한 신뢰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커다란 가르침을 얻었습니다'라는 말은 '많은 것을 배웠고=국내 비속어의 종류를'이란 문장으로 해석된다. 끝으로 '제 가족을 위해 전념할 계획입니다'라는 글은 '자숙의 시간을 = 두어 달 정도를'이란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에네스 카야는 JTBC '비정상회담'에서 보수적이고 가정적인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한 여성이 온라인 게시판에 '총각행세를 하며 불륜을 저질렀다'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려 '불륜설'에 휩싸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에네스 카야 사과문 해석, 유병재 작가 글로 기깔나게 파악되네", "에네스 카야 사과문 해석, 불륜설이 아니라 불륜이네~", "에네스 카야 사과문 해석이 재미있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온라인 게시판, 유병재 페이스북)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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