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엠에스, 공모가 6천원 확정‥희망밴드 상단 '훌쩍'

입력 2014-12-05 17:44
오는 17일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인, 진단시약 및 혈액백 전문기업 녹십자엠에스(대표이사 길원섭)의 공모가가 희망가밴드(5,000~5,800원) 상단을 넘어선 6,000원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녹십자엠에스에 따르면, 지난 2~3일 전체 공모 물량의 60%인 120만주에 대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516개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4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총 공모규모는 120억원으로 결정됐습니다.

녹십자엠에스는 진단시약, 혈액백, 혈액투석액, 가정용 의료기기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전문 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효소면역진단법을 이용한 유행성 출혈열 진단시약과 현장 신속 진단법을 이용한 인플루엔자 다중진단 시약을 개발하며 활발하게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길원섭 녹십자엠에스 대표는 "향후 4년간의 연구개발 로드맵이 이미 짜여 있으며, 신규 제품 출시에 대한 계획도 꾸준히 있다"며 "이번 공모 자금으로 생산력을 강화하고 연구개발에 투자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녹십자엠에스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40만주로, 오는 8~9일 진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