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솔로대첩, 기존 소개팅과 색다른 묘미...'선착순 신청마감'

입력 2014-12-05 12:01
수정 2014-12-05 12:11


오는 20일 신촌에서 열리는 솔로대첩의 선착순 모집이 마감됬다.

새마을미팅프로젝트에서는 지난 4일 "1000명의 청춘남녀가 참여하는 '새미프 신촌 산타마을' 행사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제휴된 신촌 맛집을 당일 2시부터 5시까지 자유롭게 돌며 음식을 맛보고 미팅을 하게 될 것이다.

2012년에도 솔로대첩이라는 행사가 열렸지만 성비 불균형과 추운 날씨, 안전문제 등으로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를 보완해 이번 새마을미팅 행사는 사전에 인터넷을 통해 일정액의 참가비를 내고 참가신청을 거쳐야한다. 따라서 남녀 동일한 인원을 모집하여 진행되고 실내에서 진행되므로 안전문제도 해소될 전망이다.

참가는 동성 2인 1조로 신청하며, 행사 당일 제휴 맛집 입장 시 남녀가 2:2로 자리 배치된다. 자리착석 후에는 45분이라는 제한시간이 있어 같이 앉은 이성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음식만 먹고 다른 가게로 이동하면 된다.

새마을미팅프로젝트의 신촌 솔로대첩 이벤트 참여 가격은 남성 32000원, 여성 29000원이며, 국민카드를 제외한 모든 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다.

남성의 참가비가 더 비싼 이유는 일반적으로 남성 참가자들이 음식을 많이 먹기 때문이다. 신촌 솔로대첩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3시간 동안 수십 곳의 음식점을 다닐 수 있는 만큼 식비를 고려했다”며 가격 책정 원인을 밝혔다.

한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대상이 20살부터 35살까지이기 때문에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한다.

신촌 솔로대첩 행사를 기획한 새마을미팅프로젝트의 손승우 대표는 “본 행사는 단순히 미팅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행사가 아닌 대규모 집객을 통해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소셜축제이다.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촌 솔로대첩 이벤트가 발표된지 불과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으나 남성 참가자 500명 선착순 모집은 오늘(5일) 오전 10시 10분 기준으로 마감된 상태다. 여성 참가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390명의 신청이 접수된 상태다.

신촌 솔로대첩 신청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촌 솔로대첩 신청, 벌써 끝났다고?" "신촌 솔로대첩 신청, 무슨 음식을 먹길래" "신촌 솔로대첩 신청, 여자는 내숭부리느냐 저 가격만큼 먹지도 못할것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