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이돌보미와 베이비시터의 아동학대 혹은 어린이집 아동학대, 학교폭력 등이 수면으로 떠오르며 하루 걸러 하루는 시끌시끌하다. 때문에 정부에서도 나서서 착한신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기업들은 집안을 감시하기 위한 각종 CCTV 들을 내놓고 있다.
이 와중에 그동안 접할 수 없던 신개념 어린이 안심서비스가 개발돼 엄마들 사이에서 화제다. 맘스아이 어린이 안심서비스는 회원들에게 아이들의 가방과 유모차에 부착할 수 있는 플레이트를 제공한다.
이 플레이트에는 각 회원의 번호가 적혀 있고, 어느 누구든 맘스아이 사이트에 해당 번호를 가지고 아이의 안전에 대한 제보를 할 수 있다. 제보는 바로 회원의 휴대폰과 이메일로 전달된다.
다소 생소한 개념의 이 서비스는 실제 뉴욕의 엄마들이 스스로 아이들의 안전을 도모하고자 아동학대 제보 전용 커뮤니티를 통해 소통하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었고, 외국에 비해 실명 제보하기를 두려워하는 한국 실정에 맞추어 플레이트라는 소통의 매개체를 두어 제보자는 익명으로 자유롭게 제보를 할 수 있고 회원은 그
정보를 이용해 아동의 안전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발했다.
실내에서만 활용할 수 있는 가정용 CCTV와 위치확인만 가능한 어린이 GPS의 한계를 뛰어넘어, 아이가 외부 어디에 있든 주변의 이웃이 위험한 상황을 정보 제공 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사회 구성원 모두가 주변 아이들을 지켜보고 적극적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관심을 유도하는데 탁월한 서비스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맘스아이 강지인 대표는 “관심이 있어야 아이들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다”며, “맘스아이는 플레이트를 통해 이 시대의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고, 모든 엄마들을 서로의 든든한 이웃사촌으로 맺어주는 연결고리가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맘스아이 어린이 안심서비스는 베이비시터와 아이돌보미가 많은 서울 강남을 주축으로 워킹맘이 많은 수도권 전역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엄마들의 소통을 통하여 서로의 아이들을 함께 지킨다는 취지를 볼 때 플레이트 서비스가 대대적으로 확산된다면 더욱 안전한 사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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