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원엔 환차익 노려라‥日 태양광 펀드 조성 '박차'

입력 2014-12-05 11:36
수정 2014-12-05 11:39
<앵커>

최근 엔화가치 약세가 지속되면서 원엔환율이 장중 100엔당 920원대까지 추락하며 6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때문에 운용업계시장에서는 원엔 환차익을 노리며 일본 태양광 발전 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동호 기자

<기자>

원엔 재정환율이 4일 기준 930.2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5일 현재 장중 920원대 까지 추락하며 지난 200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때문에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일본 태양광 발전시장에 투자하는 태양광 펀드들이 최근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일본 태양광 펀드는 원화로 모집한 후 엔화로 바꾸는데 현재 원 엔환율이 현저히 낮은만큼 지금 투자를 해 환차익으로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제도 전환 또한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은 전력 사업에 대해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 제도(RPS)에서 발전차액지원(FIT) 제도로 전환했습니다.

발전차액지원제도는 발전사업자가 태양광이나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최대 10년 이상 고정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정부가 보장하는 것입니다.

일본 정부가 고정가격으로 판매를 보장하고 환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어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달 신한 BNP파리바자산운용이 일본 태양광발전시장에 2000억원 규모를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했습니다.

이미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신한생명 등 보험사들이 주력으로 참여했습니다.

지난 5월에도 KB자산운용이 일본 히로시마현에 태양광 발전소 건립사업에 기관투자자들을 모아 사모 형태로 약 110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오는 2017년부터 일본에 도입될 예정인 미국 셰일가스 등으로 태양광 발전 사업이 위축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