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지금 세계는
출연: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중국 증시 재부상한다…경기침체속 주가 급등하나?
Q > 상하이지수 2899대, 올해 37% 급등
중국의 상해종합지수는 금융위기 직후 급락하다가 최근 주가가 52주간 상승했다. 급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금융 위기 직후에는 중국의 상해종합지수가 2,000~2,400대로 약 5년 동안 주가가 급등하기 전에는 박스권에 갇혔던 모습이었다. 올해는 박스권을 탈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반기 중국 상해종합지수가 오르면서 주가의 상승폭이 37% 정도 된다. 7% 상승한 다우존스지수에 비해 4배 이상 급등세를 보인 게 현재 중국의 증시다.
Q > '경착륙'과 '중진국 함정' 우려 지속
빅데이터 분석에서 중국 경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중국의 실물경기 침체, 경착륙, 중진국 함정이 올해 한국 전문가들이 중국 경기에 대해 본 시각이다. 중국이 1분기 성장률 1.4%, 2분기 7.5%, 3분기 7.3%이었다. 한국이 중국에 좋은 기억을 할 때가 금융위기 직전 경제 성장률이 10~12%대였다.
이런 좋은 기억을 갖고 있었는데 최근 5% 포인트 정도의 성장격차를 보이니까 침체라고 보는 것이다. 또 중국은 올해 들어 바오바 정책을 포기했지만 이 정책이 중국의 목표성장률을 8%는 유지해야 한다는 시각에서 봐도 7% 성장은 굉장히 낮은 것이다. 이런 이유들로 중국 경제가 침체라는 시각이 나온 것이다.
Q > 중국 경기둔화에도 주가상승 이유는
경제 성장률 7%는 전문가들이 과거 두 자릿수 성장, 바오바 정책 때문에 나쁘게 보지만 국제 시각에서는 그렇지 않다. 우리가 너무 경제 성장률이 좋았던 10~12%만 생각한다. 과거의 기준으로 현재 증시와 비교하다 보니 부정적인 시각이 나오게 된 것이다.
Q > 중국증시, 국제금융시장 신뢰도 높아
경제 발전단계에 따라 성장전략을 다르게 가져가야 한다. 국제 시장에서 중국을 좋게 평가하는 이유는 발전단계에 따라 성장 전략의 수정을 잘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세계가 하나 되는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국제적으로 글로벌 전략을 추진하는 것이다. 중국이 시진핑 리커창 체제에 들어오면서 이전과 달리 대외적으로 위상을 찾기에 나섰다.
신뢰가 되고 성장률이 적정 수준을 유지하다 보니 올해 들어 신흥국에서는 자금이탈 문제가 나왔는데, 중국에 대해서는 자금이탈 문제는 없고, 많이 들어오는 자금을 어떻게 퍼낼 것인가를 본다. 중국이 국제 위상을 차지하는 과정에서 실물경기가 7%로 다소 성장률이 내려왔더라도 국제적으로 위상을 지켜주는 상태에서 많은 자금이 들어오다 보니 중국 증시가 강하게 반등한다.
Q > 중국정부, 위안화 국제화 추진 지속
중국의 위안화 국제화가 당초 계획보다 빨리 성과를 내고 있다. 지금 중국의 위안화 결제가 경상거래에서 세계 224개국과 결제한다. 224개국과 결제한다는 것은 상당히 큰 규모다. 시작한지 불과 5년 만에 세계 모든 국가들과 결제한다. 그리고 막대한 외환보유고를 이용한 통화스와프 문제도 큰 성과를 내고 있다.
Q > 최근 중국증시 상승 배경은
위기 직후 펀더멘탈 측면에서 정보 교류가 제대로 된 상태로 주가가 형성됐다면 빨리 떨어질 수 있을까 하는 측면에서 그때 당시에는 정보의 비대칭성을 이용해 권력 핵심층들의 부의 도박장이라는 표현이 나왔다. 주가는 정보의 질, 정보의 소유 정도가 공평해야 한다. 정부가 한쪽으로 치우치면 주가가 형성되는 것이 실물경제, 각종 수요와 공급에 마켓 왜곡되는 상태가 된다. 지금은 중국이 시진핑 리커창 정부 들어오면서 부정부패 척결, 법치주의 확립을 추진하고 있다.
Q > 2015 중국증시 전망
경제 성장률이 떨어지는 측면을 발전단계에 맞춰서 인식해야 한다. 중국의 경제 성장이 7% 떨어지더라도 국제적으로 보면 침체라는 표현은 쓰지 않는다. 중국의 주가 상승의 이유로 이코노미스트는 내년도 마지막 남은 구매력 기준으로 GDP 1위를 기록할 것이고 한다. 그리고 내년에 자본거래 자유화를 촉진시켜서 외국자본이 들어오는 측면에서 장애 요인이 적다. 그리고 가장 큰 악재로 꼽는 미국의 금리인상, 엔저 문제에 대해 대응 능력이 가장 좋을 것으로 보인다.
Q > BRICs 차별화, Chinda 부상-Rub 부진
BRICs국가 중 대체로 Chinda가 올해 가장 좋았고, 내년도에도 가장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성장률은 둔화될 것이다. 내년도에는 러브라는 표현을 쓴다. 러브는 러시아의 Ru와 브라질의 b를 합친 것이다. 내년도 브라질보다 러시아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 내년도 선진국의 차별화와 마찬가지로 신흥국 내부에서도 차별화될 것으로 보인다.
Q > 중국 투자 방법은
이제는 세계가 빨리 변한다. 과거에 배웠던 경제이론, 인식은 이제 통하지 않기 때문에 과거의 선입견을 버려야 한다. 과거 차트 분석은 참고 지표 정도로 봐야 한다. 환경의 트렌드가 변하는 것을 보고 각국의 경제 정책의 변화가 어디에 중점을 되는가를 빨리 읽어야 한다. 이런 흐름을 쫓아가야 올해 같은 새로운 변화 속에 인도와 중국이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환경의 변화, 정책의 변화를 빨리 읽고 재테크를 보는 안목은 한국이 아니라 글로벌로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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