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한쪽 팔이 없는 3살 소년과 골프 연습을 함께하며 최고의 하루를 만들어줬다.
5일(이하 한국시간) 폭스스포츠 등 외신에 따르면, 우즈는 지난 2일 히어로 월드챌린지 대회 개최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아일워스 골프장에서 꼬마 골퍼 토미 모리세이를 만났다.
모리세이는 오른쪽 팔꿈치 아래 부분이 없는 상태로 태어났는데
왼팔만으로도 70야드(약 64m) 거리의 드라이버 샷을 날리는 등 뛰어난 골프 실력을 자랑한다.
팔 없는 골프 신동 모리세이의 이야기는 지난 8월부터 세상에 알려지면서 골프계에 감동을 줬다.
우즈도 마찬가지로 이 꼬마친구로부터 감명을 받았고 자신이 주최한 월드챌린지 대회에 초청, 함께 골프를 즐긴 것.
우즈가 먼저 퍼팅 시범을 보이자 모리세이는 우즈와 비슷한 거리의 퍼팅을 하며 실력을 뽐냈다.
우즈는 모리세이와 함께 골프장을 누비는 동안 시종일관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