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네스 카야, 아내 임신중에 적극적 대시 & 이름, 국적 속이고 성관계까지..."

입력 2014-12-05 05:10
수정 2014-12-05 12:13
▲ 에네스 카야 사생활(사진 = SBS)

터키 출신 방송인 에네스 카야가 '총각행세' 만난 여성들의 증언이 줄을 잇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3일 밤,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총각행세 논란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에네스 카야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과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앞서 온라인상에는 에네스 카야가 총각행세를 하며 접근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의 글이 퍼지면서 논란이 일자 '한밤의 TV연예' 제작진은 에네스 카야의 사생활 폭로 글을 한 온라인 커뮤티니에 게재한 여성과 직접 만나 인터뷰를 했다.

이 인터뷰에서 여성 A씨는 "방송에서 보니 2011년에 결혼했다더라. 그런데 2011년에도 우리는 꾸준히 교제를 하고 있었다. 방송에서 '에네스는 가정적이고 보수적인 사람이다'라고 여러 사람이 속고 있다는 생각에 (글을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에네스 카야와의 관계에 대해 "자연스럽게 '자기야 왜 전화 안해','보고싶었어'라는 등 남편처럼 행동했다. 제가 거리를 두려고 하면 더 적극적으로 다가왔다"면서 "그런데 시기를 계산해보면 그때는 결혼했었고 아내가 임신 중이었던 때였다. 너무 어이가 없었다"고 분노했다.

당시 해외에서 머물렀던 까닭에 에네스 카야와 주로 SNS를 통해 연락을 했다는 A씨는 하트 이모티콘 등 에네스와 나눈 대화와 그가 보내준 사진들을 제작진에게 공개했다. 특히 공개된 사진속에는 에네스 카야의 어린시절 사진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다.

이어 A씨는 "내가 '총각 행세 하지 마라'고 글을 올렸을 때 에네스 카야로부터 전화가 왔지만 받지 않았다. 가증스럽고 위선자라고 생각해서 전화도 받기 싫었다"고 전했다. 이 여성이 공개한 에네스 카야의 전화번호와 제작진이 가지고 있는 번호가 일치해 그의 주장에 무게를 실었다.

제작진과의 전화 인터뷰를 진행한 또 다른 여성 B씨는 "자신의 이름은 에네스라고 절대 말 안했고 이탈리아 혼혈이이며 이름은 닉이라고 했다"며 피해사실을 알렸다. 이어 "메시지를 보면 알겠지만 연인 관계라고밖에 생각할 수밖에 없고 계속 만났고 성관계도 있었다"고 주장하며 에네스 카야와 함께 찍은 사진과 나눈 메시지를 직접 공개해 논란을 가중시켰다.

또한 B씨는 "(에네스 카야가)자기는 날라리 같은 애들과는 다르다며 신뢰가 가게 말을 정말 잘 했다. 자기는 바람도 안 피우는 사람이라고 말을 하는데 어떻게 결혼을 했다고 상상할 수가 있겠는가"라고 털어놨다.

한편 에네스 카야 측은 논란이 커지자 JTBC '비정상회담'을 비롯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뒤,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정건 측을 통해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하여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