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운석 탄소 흔적, 생명체가 남긴 자국… 화성 생명체 가능성↑

입력 2014-12-04 19:11


화성 운석 탄소 흔적이 생명체가 남긴 자국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일 스위스 오잔연방공과대학(EPEL)이 이끄는 국제 연구팀이 3년 전 모로코 사막에 떨어진 화성 운석을 정밀조사한 결과 특이한 흔적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EPFL 지구행성과학연구소의 필립 질레 소장은 "화성 운석을 정밀히 조사한 결과 이 화성 운석에서 생명이 남겼을 가능성이 높은 탄소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운석에 있는 탄소 흔적이 생명체로 인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와 같은이야기와 더불어 "현재 이보다 더 설득력 있는 가설은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한 "우리 결론이 적어도 과거에는 화성에서 생물 활동이 존재했다는 논쟁을 다시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이야기해 화성 생명체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다시금 쏠리고 있다.

한편, '티신트'라 이름 붇여진 해당 화석 운석은 소행성이 화성에 충돌해 튕겨 나온 후 우주 공간을 떠돌다가 지구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