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유지태 "5년 만에 안방복귀, 대본 외우느냐 정신 없어"

입력 2014-12-04 15:02


유지태가 5년 만에 방송 복귀를 알렸다.

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 마제스틱 볼룸홀에서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힐러’(극본 송지나, 연출 이정섭)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지창욱, 박민영, 유지태, 박상원, 도지원, 우희진과 이정섭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배우, 그리고 감독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던 유지태가 KBS 2TV ‘힐러’로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그는 “방송 복귀 5년 만이다. 정말 기쁘고 좋은 파트너를 만나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교과서 같은 말이지만 우리 사랑하는 후배들, 존경하는 선배들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방송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이어 “좋은 연기자가 되는 게 꿈이다. 연출에 대한 꿈도 있기에 그 선을 지키려 노력한다.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드리길 원해 매 순간순간 대본 자체에서 느껴지는 깊이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요즘 대본 외우느냐고 정신이 없다. 준비할 게 정말 많지만 좋은 드라마가 나올 거 같은 확신이 든다.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힐러’는 ‘내 사랑 금지옥엽’, ‘제빵왕 김탁구’, ‘영광의 재인’을 연출한 이정섭PD와 ‘태왕사신기’, ‘신의’ 등을 집필한 송지나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

한편 ‘힐러’는 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그저 재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하며 살던 청춘들이 부모세대가 남겨놓은 세상과 맞싸우는 통쾌하고 발칙한 액션 로맨스 드라마. 오는 8일 밤 10시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