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전역, 조교 시절 별명 묻자 "나를 싫어했다" 왜?

입력 2014-12-04 15:41
배우 유승호가 만기 전역했다.



4일 유승호는 강원도 화천 27사단 신병교육대대 앞에서 열린 전역식에서 "2013년 102보로 입소, 당시 제대로 인사도 못 드렸다. 많이 죄송했다. 아쉬운 마음이 컸다. 정식 인사드리게 돼 감사하고 영광이다"라며 전역 소식을 알렸다.

이어 유승호는 "1년 9개월간 많은 걸 배우고 추억도 쌓았다. 앞으로 할 일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됐다. 부대 간부님께 제대로 인사하지 못해 죄송하고 잘 따라와준 후임들께 감사하다"라고 전역 소감을 전하며 "앞으로는 사람들한테 행복을 주는 배우가 되겠다. 작품을 보고 누군가 행복했음 좋겠다. 컴백작으로 '조선마술사'를 골랐다"라고 컴백 작품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이어 복무 시절 별명에 대해 묻는 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명은 없었고, 훈련병들이 날 싫어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후임 조교들과 간부들을 보니 눈물이 많이 난다"며 "간부들과 후임들이 준 선물을 열어보고 싶다"고 덧붙여 뭉클하게 했다.

앞서 유승호는 2013년 3월 강원도 춘천의 102 보충대로 입대했다. 이후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수색대대로 자대배치를 받았으나 다시 조교로 보직 변경돼 신병교육대대 조교로 복무했다.

한편, 유승호가 컴백작으로 선택한 영화 '조선마술사'는 김대승 감독의 작품으로 위험한 사랑에 빠진 조선 최고의 마술사가 거대한 음모에 휩싸여 운명을 거스르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유승호 전역 '조선마술사' 벌써 출연 확정이야?" "유승호 전역 '조선마술사', 축하해요!" "유승호 전역 '조선마술사', 오래 기다렸다!" "유승호 전역 '조선마술사', 정말 멋지다! 화이팅"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산 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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