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의 에네스 카야가 공식입장을 밝힌 가운데 폭로한 여성의 인터뷰가 화제다.
지난 12월 3일 방송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에네스 카야의 과거 발언과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여성의 인터뷰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10일 전 보도된 에네스 카야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에네스 카야는 인터뷰를 통해 "내가 제일 솔직한 사람은 우리 아내다"라며 "'에네스 카야가 결혼을 했다, 아기가 있다' 그런 건 내가 초반부터 얘기 할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나에 대해 잘 모르는 상황에서 굳이 가족에 대해서까지 알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에서는 에네스 카야가 '총각 행세'를 했다고 말한 여성과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 여성은 "에네스 카야의 방송을 보니 2011년에 결혼했더라"며 "그런데 2011년에도 우리는 꾸준히 연락을 하고 있었다. '에네스는 바람 안 피고 가정적인 것 같다'고 여러 사람이 속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올렸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과거 그와의 관계에 대해 "'자기야 왜 전화 안 해. 보고 싶었어'라고 하며 남편처럼 행동했다. 제가 거리를 두려고 하면 더 적극적으로 다가왔다"고 말하며 "그런데 시기를 계산해보면 그때는 결혼했었고 아내가 임신 중이었던 때"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앞서 3일 에네스 카야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정건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에네스 카야는 인터넷의 글 또한 대중의 관심과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라 여겨 본인에 관한 옳지 않은 표현조차도 수용하고 침묵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하지만 일방적으로 왜곡 또는 과장된 주장에 대한 침묵은 반복되는 무한한 억측을 낳을 수 있고, 이는 고스란히 에네스 카야 본인과 가족들의 고통으로 남게 될 것"이라며 "많은 고민 끝에 에네스 카야는 지금의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하지 않고 본인이 거론된 현 사태의 모든 사실 여부를 법에 따라 밝히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네스 카야는 가족과 함께 국내에 거주하며 현 사태를 슬기롭게 해결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를 회피하기 위해 홀로 출국할 의사를 가진 바는 한 순간도 없다"며 "앞으로 에네스 카야는 법적인 조치를 통해,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하여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부디 성급한 추측과 오해는 자제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번 일로 현재 에네스 카야 본인과 가족들은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에네스 카야는 사실여부를 떠나 본 사태로 인하여 현재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 및 그의 소중한 벗들에게 피해가 되지 않도록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것이며, 그 동안 보내주신 여러분들의 사랑과 신뢰, 성원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에네스 카야 공식입장을 접한 누리꾼들은 "에네스 카야 공식입장, 소름끼쳐", "에네스 카야 공식입장, 충격이다", "에네스 카야 공식입장, 말도 안돼", "에네스 카야 공식입장, 대박...", "에네스 카야 공식입장, 어떻게 이러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에네스 카야에 대해 '총각 행세를 한다'고 폭로한 여성은 지난달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카카오톡 메시지 일부를 캡쳐해 증거로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