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분홍 콜택시 인기, "여성 전용 택시 남성 역차별?"

입력 2014-12-04 11:03


미국 뉴욕시에는 지난 10월 말 여성들을 위한 분홍 콜택시가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분홍 콜택시는 '쉬라이즈(SheRides)라는 이름의 뉴욕 여성 전용택시는 여성 고객과 여성 택시기사를 연결해주는 콜택시 서비스이다.

이 회사에 소속된 운전기사는 모두 여성이며 여성 고객들의 안전을 앞세우며 영업중이다.

하지만 미국 분홍 콜택는 영업에 앞서 '성차별 논란'이 나오며 출범일을 늦추기도 했다.

미국 분홍 콜택시는 여성 고객으로부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배차를 신청받으면 분홍 목도리를 두른 여성 택시기사를 보낸다.

여성기사가 없으면 자동으로 신청이 다른 택시회사로 이관된다.

그러나 운전기사가 남성 고객들의 탑승을 거부하면 불법이라는게 뉴욕시의 판단이었다.

회사 측은 남성고객이 여성 전용택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이 경우 여성 전용택시라는 취지가 무색해진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다만, 회사 측은 여성 운전기사 고용이 성차별에 해당할 수 있다는 논란을 피하려고 직접 기사를 고용하는 대신 애플리케이션에 자발적으로 등록한 여성기사들을 한데 묶는 일종의 조합 형식으로 영업한다는 우회전략을 사용해 여성들을 위한 콜택시를 운영하게 된 것.

그러나 일각에서는 남성 고객을 태우지 않는 이 택시에 대해 성차별이라는 지적이 여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미국 분홍 콜택시 쉬라이즈는 뉴욕 일원 택시기사 3만명이 가입한 뉴욕주 택시기사연맹 설립자의 부인인 스텔라 마테오가 만든 회사다.

미국 분홍 콜택시 인기 소식에 누리꾼들은 "미국 분홍 콜택시 인기, 신기하다", "미국 분홍 콜택시 인기, 분홍색이네", "미국 분홍 콜택시 인기, 성차별인가?", "미국 분홍 콜택시 인기, 타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