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국내 토지 매입 크게 증가

입력 2014-12-04 11:10
중국인들의 국내 토지 투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는 3분기 말 기준으로 외국인 소유 토지 면적은 231.42㎢로 지난 2분기(228.05㎢)보다 1.48%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적별로 보면 미국인이 53.4%로 가장 많았고, 유럽 10.4%, 일본 7.4%, 중국 5.2%, 기타 국가가 23.6%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중국인 소유의 땅은 2분기보다 365만㎡나 늘어난 반면, 일본과 유럽 등 나머지 국가들은 30만㎡ 안팎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중국인들 토지 소유면적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제주신화역사공원부지(232만㎡)와 제주헬스케어타운부지(30만㎡) 매입 등 제주지역 대형프로젝트 사업에 대한 중국인 투자가 늘어난 데다 지난 2010년 2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부동산 투자 이민제도로 중국인들의 레저용지 취득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전체 외국인 토지 가운데 외국국적교포가 갖고 있는 토지가 54.1%로 가장 많았고 합작법인은 32%, 순수외국법인 8.1%, 순수외국인 5.5%, 정부·단체는 0.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