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 분신 압구정 아파트 소식에.. 진중권 "악마를 보았다" 격한 비난

입력 2014-12-04 11:41


50대 경비원이 분신해 숨진 서울 압구정 아파트 입주민들이 용역업체를 바꾸기로 결정한 가운데, 과거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아파트 경비원 분신 사망 사건에 분노를 표출한 것이 다시금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25일 아파트 경비원 분신 사망 사건에 대해 진중권 교수는 자신의 sns에 "악마를 보았다. 인간들이 무섭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가수의 컴백에는 거국적으로 흥분하면서 정작 분노해야 할 일에는 냉담하다.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라고 덧붙였다.

한편 24일 민주노총 서울 일반노조는 "압구정 신현대아파트의 경비원 78명 등 노동자 106명이 지난 19~20일 해고 예고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6일 열린 입주자 임원회에서 현재의 용역 업체를 다른 곳으로 바꾸기로 공식 결정한 상태이며, 이번 사건으로 아파트 이미지가 훼손됐다고 판단한 일종의 보복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경비원 분신 압구정 아파트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경비원 분신 압구정 아파트, 언젠가 그 오만방자함의 대가를 치루게 될 것" "경비원 분신 압구정 아파트, 더러운 짓을 하고 있네" "경비원 분신 압구정 아파트, 진중권의 말이 옳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