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유가 70달러 수준 유지 통해 대체에너지 생존 압박"

입력 2014-12-04 11:29
[굿모닝 투자의 아침]

스마트에너지

출연: 차홍선 케미칼에너지투자자문 대표

현재 국제유가의 흐름

최근 국제유가가 핫이슈가 되고 있다. 일본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은 경제가 안 좋았는데 미국만 호황을 누렸었다. 그 이유는 첫째, 돈을 풀었다. 두 번째는 셰일가스 때문에 원료가가 떨어지면서 미국 제조업 기업들의 이익이 급증을 했다. 이는 국제유가가 지금의 67달러선에서 유지된다면 전세계가 경제 상승이 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수 있다. 그래서 현재 국제유가가 중요한 것이다.

지금 국제유가는 35% 정도 하락했다. 크게 보면 두 가지 전략이 있다. 하나는 미국의 전략이 중요하고, OPEC에서 사우디의 전략이 중요하다. 과거에는 미국은 유가를 낮춰달라고 했지만 사우디, OPEC은 부정적이었다. 그래서 미국이 20년 동안 네 가지를 준비했다. 첫째, 이라크에 들어가면서 셰일가스 개발을 준비했다. 두 번째는 전기차 개발이다. 세 번째는 신재생 에너지였다. 네 번째는 바이오 에탄올, 바이오 디젤 같은 대체제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유가에 대한 경쟁제를 만들었는데 그게 성과를 보고 있다.

사우디의 전략은 두 가지다. 첫째는 사우디가 감산만 실시한다면 유가 100달러로 갈 수 있다. 유가 100달러를 유지했을 때 여러 가지 대체제에 대한 게 활성화될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좋은데 중장기적으로는 악재일 수 있다. 유가가 67달러로 떨어졌는데, 사우디 전략이 중장기 전략으로 변한 것 같다. 유가 70달러선에서 유지됐을 때 여러 가지 대안제들이 경쟁력을 상실한다. 그러면 대체 기업들이 재무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는 석유의 대항마가 사라지는 것이다. 그래서 70불대 유가를 영위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 OPEC 생산비중 30%

전체 석유 생산량 40%를 OPEC이 담당한다. 전체 생산량의 15%, OPEC 내에서 30%를 사우디가 좌지우지한다. 생산 원가는 석유 가격에 비해 전기차가 세 배나 된다. 셰일가스 옆에 나오는 셰일원유 때문에 미국이 개발하고 있는데, 이게 90불을 넘어가지 않는다. 유가를 단기적으로 사우디가 유가 70불대를 용인하면 셰일오일은 재무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다. 투자를 해도 돈을 회수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우디가 이런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가 흐름에 의한 수혜업종과 피해업종

지금 국제 유가는 전세계적으로 보면 75불대 유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유가가 70달러로 유지된다면 수혜 업종은 중간재 및 최종 제품제다. 유가에서 멀리 있으면 있을수록 경기가 호황인 기업들이 중간재 기업들이다. 투자자가 기업을 선정할 때 3분기 실적을 잘 봐야 한다. 현재 이익과 밸류에이션을 비교하면서 저평가된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1~2년 더 갈 수 있다고 보는 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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