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배당기준일 등 연말 수익률 체크포인트 '주목'

입력 2014-12-04 14:32
<앵커>

투자자라면 올 한해 투자성과를 최종적으로 확정지어야 하는 수익률 관리 시점입니다.

연말 수익률 관리 체크 포인트 짚어봤습니다. 취재기자 전화 연결합니다. 정경준 기자!

<기자>

증시 전문가들은 배당수요와 기관들의 윈도드레싱 등 연말 일시적인 수급 개선 종목에 대한 막바지 관심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제일모직 공모 청약도 주요 관심 포인트입니다.

삼성그룹 내 실질적인 지주회사 역할이 기대되는 제일모직은 오늘 오후 최종 공모가가 확정될 예정입니다. 현재 공모가희망밴드는 4만5,000원에서 5만3,000원 사이입니다.

10일과 11일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이 진행되며 오는 18일 상장될 예정입니다.

고배당이 예상되는 종목들을 중심으로 한 연말 배당 투자 역시도 막바지 수익률 제고 차원에서 집중 관심이 필요한 대목입니다. 배당 확대 등 정부 정책 등에 따라, 실적 개선세와 맞물려 내부 유보율이 높은 종목들이 대상입니다.

배당 투자시 배당락 등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데, 12월 결산법인의 경우 연말 배당기준일을 시점으로 주주명부에 등재돼야 배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주식매입에서 결제까지 3일이 걸리는 만큼, 올해 증시 폐장일 30일을 감안해 배당 투자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오는 26일까지는 관련주를 매입해야 합니다.

배당기준일 이후에는 배당락에 따른 인위적 주가 조정도 주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또,최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측면에서 자사주 매입이 잇따르고 있는 만큼, 자사주 매입이 기대되는 종목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고 증시 전문가들은 설명합니다.

교보증권은 부채비율이 낮고 수익성과 현금흐름이 좋으며,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낮은 기업들의 경우 자사주 매입 이후 주가 부양효과가 크게 나타나는 특징을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연말 빌린 주식, 이른바 대차 주식에 대한 상환 수요와 맞물려 대차잔고 비중이 높은 종목과, 연말 기관투자자들의 수익률 관리차원의 윈도드레싱이 예상되는 종목들에 대해서도 관심이 요효하다고 설명합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정경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