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임원승진 확대‥'성과주의'

입력 2014-12-04 09:58
2015년 삼성그룹 임원인사에서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의 임원승진 규모가 확대됐습니다.

삼성그룹의 2015년 임원인사에서 부사장과 전무, 상무 승진자는 353명으로 지난해 476명에 비해 줄었습니다.

삼성전자의 임원승진 규모도 지난해 227명에서 올해 165명으로 줄었지만 메모리사업부 승진은 지난해 20명에서 22명으로 오히려 늘어났습니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는 올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높은 성과를 올렸다"며 "성과있는 곳에 보상 있다"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올해 14명의 여성임원도 승진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난 92년~94년 신경영출범이후 대졸 공채 출신으로 회사 발전과 함께 성장해온 여성인력을 신임 임원으로 승진시켰습니다.

94년 공채출신인 박정선, 박진영 삼성전자 부장과 정연정 삼성SDS부장이 이번에 나란히 상무로 승진했습니다.

해외법인의 우수인력에게도 본사임원승진을 지속 유지해 '인재제일'이라는 경영철학을 지속 실현했습니다.

특히 2013년 미국 팀백스터 부사장, 2014년 중국 왕통 부사장에 이어 세 번 째로 데이빗스틸 전무(삼성전자 북미총괄 기획홍보팀장)를 본사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글로벌 시장과 대고객 커뮤니케이션 강화의 중책을 부여했습니다.

승진자 중 경력 입사자의 비율도 예년 수준을 유지해 전통적인 순혈주의를 타파하고 외부 영입인력에 대해서도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는 등「능력주의 인사」를 실시했다고 삼성그룹은 밝혔습니다.

삼성그룹은 조만간 각 사 별로 조직 개편과 보직 인사를 확정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