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조윤희, 정인 서인국 죽이려 활 쐈다 ‘비극’ 시작

입력 2014-12-04 08:20


조윤희가 서인국에게 활을 쐈다.

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에서는 가희(조윤희)가 광해(서인국)을 죽이라는 청탁을 받았다.

앞서 귀인 김씨(김규리)는 아들 신성군의 세자책봉에 걸림돌이 될 사람으로 광해를 지목했다. 이에 오라비 공량(이병준)에게 광해를 견제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공량은 광해를 처단하기 위해 일을 꾸몄다.

공량은 조선에서 제일가는 활잡이에게 광해군을 죽여달라는 청탁을 했는데 그 활잡이는 바로 가희였다. 그는 가희에게 “네 형을 관상감에 넣어주겠다. 뿐만 아니라 김귀인 마마의 사람이 되게 해주마. 그 전에 사람 하나를 죽여 달라”며 광해의 이름을 말했다.



이에 고민하던 가희는 억울하게 비참한 죽임을 당한 부모님을 떠올렸다. 광해가 사랑하는 정인이었으나 그녀는 부모님에게 역모 누명을 씌운 사람이 광해라고 알고 있었기에 그녀에게 광해는 복수의 대상이었다.

결국 이날 가희는 숲에서 사냥 중인 광해를 향해 활시위를 당겼고 여전히 차오르는 광해에 대한 감정들을 억누르며 끝내 화살을 쏘고 말았다. 비록 이 화살이 광해에게 맞지는 않았으나 두 사람이 적이 되었다는 사실은 분명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가희 때문에 신성군을 죽이려 한 누명을 쓴 광해는 자신이 살기 위해 가희를 잡아와야 하는 상황에 처했고 이로써 광해와 가희는 서로를 죽여야만 하는 비극이 닥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