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여자’ 현우성, 박선영 자꾸 신경 쓰이네 ‘키다리 아저씨’

입력 2014-12-04 08:10
수정 2014-12-04 10:00


‘폭풍의 여자’ 정임에게 마음이 쓰이는 현우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12월 4일 방송된 MBC 드라마 ‘폭풍의 여자’ 24회에서는 정임(박선영 분)의 친구 봉선(박정수 분)에게 돈을 건네는 현우(현우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봉선은 정임이 일하는 가게로 뛰어오며 “큰일났다. 사기 당했다”라고 말했다. 옆에 있던 현우도 이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봉선은 집 보증금까지 모두 털어 어딘가에 투자를 했고 이 투자가 훗날 큰 돈을 물어다주는 제비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에 부풀었다. 그러나 결국 사기였고 봉선은 절망했다. 선영은 이혼을 하고 봉선의 집에 신세 지고 있었는데 봉선 마저 집을 잃으면 정임은 정말로 갈 곳이 없었다.



현우는 자꾸 이런 일이 생기는 정임이 마음에 쓰였다. 무엇보다 정임이 이혼을 한 이유에는 결정적으로 자신의 형수인 혜빈(고은미 분)이 연관되어 있어 더욱 죄책감이 드는 모양이었다.

현우는 정임 몰래 도움을 주고 싶었다. 아마 정임이 안다면 부담스러워할 것이 분명했다. 현우는 봉선을 통해 정임을 돕기로 했다.

현우는 돈을 건네며 “사기 당해서 보증금 다 날렸다면서요. 힘든 사정 아는데 어떻게 모른척 하겠어요. 다른 도울 방법은 없고 이렇게라도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봉선은 고마워하면서 현우의 손을 꼭 잡았다. 현우는 봉선이 손을 잡자 민망해했다.

마침 현우를 만나러 그 카페에 갔던 현성은 두 사람이 손을 잡고 있는 장면을 보고 오해했다. 현성은 비서에게 봉선에 대해 알아보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