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신고 수능 만점자 4명 모두 의대 진학 희망 "부모 직업도 빵빵하네"

입력 2014-12-04 05:20
▲대구 경신고 수능 만점자 4명 배출/SBS 방송화면 캡처

대구 경신고에서 배출한 수능 만점자들 4명 모두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지난 2일 발표된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에 따르면 수능 만점자는 12명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특히 대구 경신고가 4명의 수능만점자를 배출하면서 전체 수능 만점자의 33%를 차지해 관심이 집중됐다.

3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대구 경신고 수능만점자 4명 모두 의대 진학이라는 같은 꿈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중 성형외과 의사를 아버지로 둔 5반의 이승민군과 김정훈군은 "의사라는 직업 자체에 매력을 느낀다"고 했고, 권대현군은 "인류를 구원할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초의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12반의 이승민군은 대구지법 부장판사인 아버지와 달리 "의대 교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수능 만점자 4명을 배출한 최성용 교장은 "일반고에서 광역자사고로 전환한 것은 우수 학생들의 역외유출을 막기 위해서였다. 이 목표가 실현된 후에는 전국단위 모집을 고려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교장은 "방과후 학교 시간에 이과학생은 수학·물리·화학·생물과목을, 문과학생은 경영수학을 듣게 하는 등 전문교과 수업을 실시한다"며 "대학 과정의 심화된 내용이기 때문에 우수한 학생이 아니면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 정도"라고 우수학생 배출 배경을 설명했다.

대구 경신고 수능 만점자 4명이 의대 진학이 목표하는 사실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구 경신고 수능 만점자 4명, 역시 의사가 최고 직업인가 보다”, “대구 경신고 수능 만점자 4명, 아빠 직업들도 빵빵하네” ,” 대구 경신고 수능 만점자 4명, 자사고였구나”, “대구 경신고 수능 만점자 4명, 훌륭한 인재로 자라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