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우 치웨이가 남편 이승현의 여동생인 죠앤을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
치웨이는 3일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남편이자 죠앤의 오빠인 이승현이 영어로 쓴 동생을 그리워하는 절절한 글을 공유했다. 이어 자신도 "이제부터 당신의 목소리가 천국에서 울려퍼지는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가 될 것입니다. 또 가장 아름다운 존재이자 가장 따뜻한 웃음이겠죠. 죠앤, 부디 편안하게 떠나시길"이라고 중국어로 적어 고인을 추모했다.
죠앤은 2일 오후 미국에서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있던 중 끝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에서 활동 중인 오빠 이승현은 황급히 미국으로 떠났고, 자신의 웨이보 계정을 통해 "26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하게 해주어서 고마워. 넌 신이 주신 선물이었어. 네가 다시 하나님과 함께란 사실을 알고 있어"라고 적었다. 이어 "네가 무척 그리울거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었을텐데 사랑한다. 항상"이라며 그리움을 전했다.
죠앤은 2001년 14세 어린 나이에 가요계에 데뷔해 제2의 보아로 불리며 큰 인기를 얻었던 가수다. '퍼스트 러브', '순수', '햇살 좋은 날' 등으로 뛰어난 가창력과 파워풀한 댄스를 선보이며 인형같은 외모로 인기를 끌었다. 2012년 Mnet '슈퍼스타K4'에 출연했지만 가수로 재기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치웨이 그래도 가족이구나", "죠앤 치웨이 둘 다 너무 예쁜데...", "죠앤 어린나이에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치웨이 마음도 많이 슬프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Mnet '슈퍼스타k'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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