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김민수, 자꾸만 박하나 생각나..맞선녀와 만남 의미없다~

입력 2014-12-04 09:10


나단이 맞선녀를 보면서도 백야를 떠올렸다.

3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나단은 은하의 성황에 못이겨 다시 도미솔을 만났지만 내내 백야 생각 뿐이었고, 도저히 도미솔과의 만남을 지속시킬 마음이 없는 듯 했다.

나단(김민수)은 지아(황정서)와 아빠 장훈(한진희)과 백야(박하나)가 가르쳐준 묵찌빠를 하면서 재밌어했다.

여전히 지아와 묵찌빠를 하고 있는데 은하(이보희)가 나타나 도미솔은 언제 만날 거냐 물었다. 머리 감은 것까지 체크하고는 순진한 도미솔에게 잘 맞춰주라며 타일렀다.

나단은 언제나처럼 은하의 말에 “네”라며 일어섰고, 지아는 나단의 행선지를 물으며 청담시네마에 모르는 사람인 척 가있을까 라며 궁금증이 발동했다.

지아는 곧 백야에게 전화를 걸었고 청담시네마에 갈거라 말했다. 백야는 집에 올케 효경이 와 있었지만 지아의 매니저를 하고 있는 터라 어쩔 수 없이 승낙하는 듯 했다.

한편 나단은 도미솔을 만났고 각자의 음식과 음료를 시키며 청담시네마에 ‘앵그리’라는 영화를 예약했다고 말했다.

나단은 식사를 하면서 도미솔이 티슈를 가져다가 자신의 입을 닦는 것을 보고 백야가 짜장면을 먹다가 자신에게 티슈를 챙겨준 일을 떠올렸다.

확연히 비교되는 도미솔과 백야의 배려, 나단은 점점 도미솔에는 관심이 식는 듯 했다.

나단은 백야가 자신에게 무슨 재미로 사냐는 질문을 떠올려 도미솔에게도 같은 질문을 던졌다.



도미솔은 ‘득템’할 때 좋다 말했고, 나단은 자신의 동생 지아도 마음에 드는 구두나 백을 사면 마음에 들어하더라며 맞장구 쳤다.

도미솔은 웃기만 할 뿐이었고, 나단은 도미솔에게 혼자서 잘 노냐 물었다. 도미솔은 발레 연습도 해야하고 엄마와 경락도 다닌다 말했다.

나단은 도미솔이 또 엄마 이야기를 꺼내는 마마걸 본성이 나오자 한숨을 쉬었고, “엄마 아니면 미솔씨는 혼자 아무것도 못해요? 여기도 모시고 나오지 그랬어요?” 라며 언성을 높였다.

도미솔은 나단의 말에 어쩔 줄 몰라 했고, 나단은 더 이상 도미솔과의 만남이 가치가 없는 것을 알았던지 단호한 태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