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이종석 목욕탕 신, 잘못 보도한 탓에 잠수하고…

입력 2014-12-03 23:52


이종석의 목욕탕 신이 눈길을 끌었다.

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조수원, 신승우 연출/박혜련 극본) 7회에서 최달포(이종석)는 자신의 취재가 틀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헬스장에서 무리한 운동으로 사망한 여성의 CCTV를 확보했고 이로써 단독을 얻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최인하(박신혜)는 "단독 좋아하네. 너네 이제 큰일 났다"고 언급했고 달포는 무언가 이상하다는 걸 깨달았다.

최달포는 다시 한 번 사망한 여성의 빈소를 찾았다. 그리고 거기서 뒤늦게 상주인 딸을 만났다. 딸은 이미 최인하 기자에게 모든걸 털어놓았다고 말하며 진실을 이야기해줬다. 모친이 무리하게 살을 뺀 이유는 자신에게 간 이식을 해주기 위해서였다. 모친은 남편의 재혼으로 다이어트를 결심한게 아니었다.

최달포는 절망스러웠다. 그 순간, 자신이 잘못 취재한 뉴스가 TV를 타고 흘러나왔고 최달포는 당황해 어쩔 줄 몰라했다. 그 역시 잘못 취재해 잘못 보도했고 뉴스는 왜곡됐다. 그토록 싫어하던 송차옥(진경)과 비슷한 길을 걷고 말았다.

그는 최인하와 면접을 보던 자리에 앉았다. 최인하가 앉아 있던 자리였다. 반대쪽에서는 당시의 최달포가 "피노키오는 기자가 될 수 없다. 자신이 가진 말의 위력이 어느정도인지 알지 못하고 떠드는 사람은 안된다"고 고함치고 있다. 최달포는 최인하의 자리에서 자신이 내뱉은 말로 자신에게 훈계를 하고 있었다.



헬스장 보도 후 최달포는 충격을 받고 잠수를 탔다. 핸드폰 전화도 받지않고 현장에 복귀하지도 않았으며 회사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그 시간, 달포는 부친인 최공필(변희봉)과 목욕을 하고 있었다. 다 벗고 목욕탕 안에 들어간 두 사람은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달포는 아버지의 등을 밀어주며 괜히 아이처럼 기자생활의 고충을 토로했다. 그렇게 애교를 부리면서 달포도 마음의 위안을 얻었다.

그렇게 개운하게 목욕을 하고 핸드폰을 본 그는 다시 복귀하기로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