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당신만이 내사랑'(연출 진현옥, 극본 고봉황)에서는 송덕구(강남길)과 대화하는 송도원(한채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침 일찍 일어난 송도원(한채아)는 아침식사를 차리는 송덕구(강남길)에게 “미안한데,오늘은 그냥 갈게요. 아침 일찍 회의가 있다”라고 말했다.
송도원(한채아)의 말을 듣고 있던 송덕구(강남길)는 “너 눈이 왜 이렇게 벌건 거냐. 애인하고 뭔 일 있는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송도원(한채아)은 “애인 아니라니까요”라며 소리를 질렀다. 놀란 송덕구(강남길)는 “사랑 싸움이라도 한 거냐. 얼른 말해 달라”라고 재촉했다.
이런 송덕구(강남길)의 말에 송도원(한채아)은 조용히 “그 사람 나랑 안 어울린다. 그만해라”라며 불편한 감정을 내비쳤다.
하지만 송구(강남길)는 “뭐가 안어울리냐. 한 쌍의 원앙모냥 천생연분이 따로 없는데..혹시 그 집에서 트집이라도 잡는 거냐? 우리 집이 조금 기울긴 하지만 걱정마라. 산지계약해서 이제 남부럽지 않게 혼수 해갈 수 있어”라며 큰소리쳤다.그러자 송도원(한채아)는 “그딴 혼수해간다고 해결 될 문제가 아니다. 아빠 눈에만 내가 잘났지. 남들은 그렇게 생각 안한다. 말수(김해숙)아줌마도 그러지 않았냐? 어미 없이 홀애비 밑에서 자라서 콧대만 높고 분수도 모른다고. 그러니까 더 이상 그 사람하고 연관 짓지 마라”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