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없으니 몸으로" 미스 미얀마 성접대 강요…겨우 16살에게 '충격'

입력 2014-12-03 18:00


성접대 강요를 받았다고 주장한 미스 미얀마 출신 메이 타 테 아웅(16)의 발언이 사실로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다.

3일 미스 아시아퍼시픽월드 조직위는 미스 미얀마 메이 타 테 아웅과 N매니지먼트 계약사 대표 최씨를 조사해 사실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5월 미인대회에서 우승한 아웅은 N매니지먼트사로부터 음반제작과 보컬트레이닝 등에 대한 제안을 받아 계약을 위해 8월 재입국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N사 대표 A씨는 귀국 첫날부터 서울의 모 호텔에서 "돈이 없으니 고위층 인사에게 접대를 해야 한다"면서 성접대를 강요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미스 아시아퍼시픽월드 조직위는 대회 관계자인 최모(48)씨가 아웅에게 성접대를 강요했다고 실토했다고 전했다.

한편 미스 미얀마에게 성접대와 성형수술을 강요한 매니지먼트 대표는 과거 사기혐의로 구속된 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미스 미얀마 아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미스 아시아 퍼시픽 월드 조직위원회로부터 전신 성형 수술을 강요받았고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어 미스 미얀마 아웅은 "돈이 없으니 그들이 원할 때 언제든지 거물급 재계 인사를 접대할 것을 요구했다"고 폭로해 놀라움을 더했다.

성접대 강요를 주장한 미스 미얀마는 지난 5월 열린 '미스 아시아 퍼시픽 월드 2014'에서 최종 우승한 미스 미얀마 아웅은 지난 8월 돌연 우승이 취소되자 2억원대 왕관을 들고 잠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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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