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용 시즌 2호골(자료사진 = 스완지시티)
코리안 더비에서 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활짝 웃었다.
스완지 시티는 3일(한국시각) 웨일즈 리버티 스타디움서 열린 ‘2014~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서 기성용 결승골에 힘입어 퀸즈파크 레인저스(QPR)를 2-0 완파했다.
이로써 스완지는 6승4무4패(승점22) 리그 6위로 올라섰고 QPR은 19위(승점 11)에 머물렀다.
기성용은 지난 8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개막전 이후 3개월 만에 시즌 2호골을 신고했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33분 PK박스 측면서 때린 슈팅이 골대를 맞고 들어갔다. 각이 없는 상황에서 터뜨린 센스 있는 득점이었다. 스완지는 후반 37분 라우틀리지의 추가골까지 더해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영국 현지 언론은 기성용에게 높은 점수를 줬다.
‘웨일스 온라인’은 “기성용과 리온 브리튼이 좋은 호흡을 보였다”며 팀 내 최고평점 8을 줬다. ‘영국 골닷컴’도 기성용에게 별 4개(5개 만점)를 주며 “정확한 패스가 돋보였다. 또 멋진 결승골을 작렬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QPR 윤석영(24)은 무릎부상 후유증을 이겨내고 90분간 뛰었다. 무난한 활약을 펼쳤지만 공격진의 득점력 결여로 분루를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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