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을 터뜨린 후안 마타가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리그 4연승을 내달렸다.
루이스 판할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3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2014~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홈경기서 후안 마타의 결승골에 힘입어 스토크 시티를 2-1 격파했다.
이로써 맨유는 7승4무3패 승점25로 리그 4위를 유지했다. 반면, 스토크 시티는 13위로 떨어졌다.
안정세에 접어든 판할 감독의 전술이 돋보인 한판이었다.
이날 판할 감독은 로빈 판 페르시와 제임스 윌슨을 투톱으로 내세웠다. 둘은 절묘한 호흡을 과시하며 맨유 공격을 이끌었다. 골 결정력을 갖춘 판 페르시와 활동반경 넓은 윌슨은 시너지를 발휘, 창끝의 날카로움을 더했다.
공격 활기를 되찾은 맨유는 전반 21분 만에 마루앙 펠라이니가 헤딩골을 작렬했다. 에라라의 깊숙한 크로스를 런닝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스토크 시티는 전반 39분 스티븐 은존지가 동점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후반 14분 후안 마타가 멋진 프리킥 골을 작렬해 맨유가 승점 3을 챙겼다.
후안 마타는 올 시즌 초반 부진했다. 특히 스완지 시티와의 개막전서 기성용을 놓쳐 결승골을 내준 바 있다. 맨유 서포터 사이에서 수비가담이 부족한 ‘반쪽짜리 선수’라는 오명도 뒤집어썼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마타는 부족한 점을 보완해 맨유 위기탈출에 큰 힘이 돼주고 있다. 올 시즌 11경기 4골을 기록 중인 마타의 활약이 계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맨유 스토크시티 경기를 접한 축구팬들은 “맨유 스토크시티, 판할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맨유 스토크시티, 4연승이네. 이 기세로 우승가자” “맨유 스토크시티, 마타 결승골 예술이었어”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