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오가 대성에게 굳은 결심을 보였다.
3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태오는 대성에게 들레에 대한 순수한 마음을 고백하면서 결심을 굳혔고, 대성은 두 사람을 허락할 것 같으냐며 소리쳐 분노했다.
준호(이은형)는 세영(홍인영)이 대성(최재성)에게 쪼르르 달려가 태오(윤선우)와 들레(김가은)에 대해 일러바친 일에 꼭 그래야 했냐며 안타까워했다.
준호는 그래봐야 뭐가 달라지겠냐면서 태오의 뜻을 짐작하고 있었고, 세영은 준호더러 태오의 친구 아니냐면서 친구가 잘못된 길로 가면 잡아줘야 하는 것 아니냐 되물었다.
준호는 뭐가 잘못된 길이냐면서 태오가 들레를 놀랄 정도로 사랑하고 있고, 태오를 막을 방법은 없을 거라 말했다.
세영은 어떻게든 방법을 찾을 거라면서 자리를 박차고 나섰고 집에 들어와서는 핸드백을 던지며 분풀이를 했다.
정임(최지나)이 올라와 세영을 말렸고, 세영은 어떻게 해서든 태오와 들레를 헤어지게 할 거라며 이를 앙 물었다.
세영은 들레가 근본도 모르는 초등학교도 안 나온 시장통에서 굴러먹던 애라면서 태오의 짝으로 말이 되냐며 분노했다.
정임은 들레가 근본도 모르는 아이가 아니라 들레의 부모님이 누구보다 따뜻하고 훌륭하신 분들이라 말하며 안타까워했다.
세영은 의아해했고 정임은 털어놓을 수 없는 저 속 깊은 말에 그저 안타까움의 눈물만 흘러 내렸다.
한편 태오는 춘천에서 올라와 대성을 찾았고, 대성은 태오에게 들레같은 막 되먹고 근본도 모르는 애랑 같이 있었던 거냐며 소리쳤다.
태오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라며 함부로 말하지 말아 달라 부탁했다. 대성은 태오의 말에 기가 막힌 듯 소리쳤고, 태오는 좋은 사람이라며 편견없이 바라봐 달라 말했다.
태오는 곧 들레와 함께 인사를 드리겠다면서 의지를 내비쳤고, 대성은 들레와 결혼이라도 하겠다는 거냐며 분노했다.
태오는 대성의 허락이 없어도 자신의 결심은 변함이 없다며 완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