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고려 시대 무덤 발굴, 그 속에서 '두개골'이…무덤 주인은 누구?

입력 2014-12-03 10:34


'순창 고려 시대 무덤 발굴'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삼국시대 고분으로 알려졌던 전북 순창의 한 무덤이 조사 결과 고려시대 덧널무덤으로 밝혀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일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전라북도 순창군 적성면 운림리 산12-2번지에 있는 ‘농소고분’이 고려시대 무덤 속에 관을 넣어두는 묘실을 나무로 만든 무덤인 '토광목곽묘'라고 전했다.

발굴된 '순창 고려 시대 무덤'의 봉토는 길이 580cm, 너비 404cm의 장방형으로 조성됐으나 현재 봉토는 모두 깎여 평평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봉토의 가장자리에 두른 보호석인 병풍석(護石) 만이 남아 있으며, 목관(나무 널) 안에서는 두개골 일부와 청동합, 청동반, 청동 수저 등의 유물도 함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무덤 장식을 목적으로 벽면을 파 만든 움푹한 공간인 동쪽 벽감에서는 머리카락을 뭉친 다발이 담겨 있다는 사실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순창 고려 시대 무덤 발굴에 대해 정확히 누구의 무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출토유물과 무덤의 형태 등을 보아 무덤의 주인공은 고려 시대 최고위 계층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순창 고려 시대 무덤 발굴 소식에 누리꾼들은 " 순창 고려 시대 무덤 발굴, 대박", "순창 고려 시대 무덤 발굴, 최상위층?", "순창 고려 시대 무덤 발굴, 그렇구나", "순창 고려 시대 무덤 발굴, 두개골이?", "순창 고려 시대 무덤 발굴, 머리카락 다발도 있었다고?", "순창 고려 시대 무덤 발굴, 신기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화면/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