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시즌 2호골, 윤석영 속한 QPR에 2-0 완벽한 승리

입력 2014-12-03 10:31
축구선수 기성용(스완지시티·미드필더)이 올 시즌 리그 2호골을 터뜨렸다.



기성용이 3일 영국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홈경기에서 퀸스파크 레인저스(이하 QPR)를 상대로 후반 33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는 기성용과 윤석영(QPR)의 대결로 관심이 집중됐다. 기성용은 길피 시구르드손과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고, 윤석영은 QPR의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기성용은 맨유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첫 골을 성공시킨 후 약 3개월 만에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기성용은 보니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이어받아 왼발로 슈팅을 날렸다. 기성용의 슈팅은 골포스트를 맞은 후 골문으로 들어갔다.

이로써 기성용은 8월 1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시즌 개막전 골 이후 3개월 만에 시즌 2번째 득점을 결승골로 장식했다. 이후 스완지는 라우틀리지 추가골까지 터져 2-0 완승을 거뒀다.

승리를 거둔 스완지는 6승4무4패(승점 22)로 9위에서 6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한편 윤석영이 속한 QPR(3승2무9패 승점 11)은 19위로 강등권에 머물렀다. 이로써 기성용은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이후 모든 경기에서 선발출장하며 팀내 입지를 더욱 단단히 굳혔다.

이날 스완지는 기성용을 중심으로 골키퍼 파비앙스키, 리차드, 테일러, 윌리암스, 몬테로, 브리튼, 보니, 라우틀리지, 시구드르손, 바틀리가 선발로 나섰다. 고미스, 다이어, 셸비 등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스완지와 QPR은 7일 각각 웨스트햄과 번리전을 통해 리그 15라운드에 나선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기성용 윤석영, 살아있네", "기성용 윤석영, 두 분다 정말 잘했네", "기성용 윤석영, 골까지 노린다 이제"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한경DB)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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