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한석규, 장현성 협박 "네 손으로 세손책봉 성사시켜라"

입력 2014-12-03 08:30


12월 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에서는 홍계희(장현성)을 협박하는 영조(한석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조(한석규)는 자신에게 올라온 상서를 홍계희(장현성)에게 보여줬다. 그러자 홍계희(장현성)은 “이게 뭐 어떻다는 것입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영조(한석규)는 “개천을 수리하라고 예산을 줬더니 그 돈으로 무슨 짓을 한 거냐?”라고 되물었다.

홍계희(장현성)는 “개천수리를 마쳤으나 내년 홍수라도 나면 막대한 예산이 생길 건 자명한일, 합리적으로 남은 예산을 관리했을 뿐, 소신의 주머니엔 아무것도 넣지 않았다”라고 당당하게 대답했다.

이에 영조(한석규)는 “관리? 고리대를 했다는 얘기구만.허허허. 헌데. 그 돈 빌려간 자들 그 자들 차용증은 다르던데?”라고 꼬집었다.



이런 영조(한석규)의 말에도 홍계희(장현성)는 “고리대를 하면서 차용증을 쓰면서 조선이라고 쓸 수는 없지 않느냐”라며 흔들리지 않았고, 영조(한석규)는 “조선? 노론이겠지”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돈 놀이한 이익금의 절반이 자네들 노론의 정치자금으로 흘러 들어간 거. 과인이 모를 줄 아나? ”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홍계희(장현성)는 “정치를 하려면 돈이 필요하다, 30년 동안 정치를 해 오신 분이 더 잘 알고 계시지 않냐? 이 돈은 오로지 나라를 위해 쓰여 지는 돈이다.”라고 반론했다.

이에 영조(한석규)는 “그건 자네들 노론만 아는 얘기고, 이 문서만 보고 과인이 어떻게 아냐? 과인은 이 문서를 보고 자네를 처벌할 생각이야.”라고 본색을 드러냈다

이에 놀란 홍계희(장현성)는 “20년 충성의 대가를 이렇게 가혹하게 물수는 없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영조(한석규)는 “그런 충성 따윈 필요 없고, 다른 충성이 필요하다. 세손 책봉. 아니라면 나랏돈으로 돈놀이한 엉터리 관사. 이것이 너의 마지막 관직명이 될 거다. 그리고네 놈 생각 따윈 필요 없다. 네 손으로 성사시켜라“라며 협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