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 이미지 걱정하던 에네스 카야, 불륜설에 해명없이 터키행?

입력 2014-12-03 02:06
수정 2014-12-05 12:54
▲ '비정상회담' 에네스 카야(사진 = 인터넷)

JTBC '비정상회담'의 에네스 카야의 불륜설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1년 전 방송에서 미혼이라고 발언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파장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에네스 더이상 총각행세 하지 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유부남인 줄 모르고 에네스 카야와 교제했다고 주장, “방송을 보고 뒤늦게 에네스 카야가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카톡 메세지, 사진, 음성파일 등을 공개해 논란이 됐다.

더우기 에네스 카야는 1년 전 KBS '아침마당' 에 출연 당시, 한 출연자로부터 "장가를 갔냐?"는 질문에 "아직 안갔습니다"라고 대답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커졌다.

특히 방송을 본 에네스 카야의 여자친구는 "왜 결혼 2년차로 나오냐"는 질문에 그는 "작가들이 그렇게 만든 것"이라며 태연하게 거짓말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에네스 카야는 지난 9월 tvN '택시'에서 한국인 여성과 3년 전에 결혼했다고 말하며 "길 가다가 지금의 아내를 우연히 만났고 첫눈에 반해서 말을 걸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에네스 카야는 최근 MBC FM4U ‘써니의 FM데이트’에 벨기에 출신 줄리안 퀸타르트와 함께 출연해 방송출연으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당시 DJ 써니가 “지금 두분의 가장 큰 고민은 뭐냐”는 질문에 에네스 카야는 “많은 사람들이 날 알아보게 됐다. 한국 사람들을 실망시킬까봐 걱정도 되지만 반대로 터키 이미지도 걱정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답했다.

에네스 카야는 이어 “사람들이 나 자체를 터키로 보기 때문에 뭐 하나 잘못하면 나라 이미지가 잘못될 수 있다”며 “내가 칼날 위를 걸어가고 있는 기분이다. 잘못 떨어지면 큰일”이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현재 에네스 카야는 논란에 대해 어떠한 해명 없이 출연중인 프로그램 제작진에게 하차 의사를 전달하고 현재 터키행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