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최민수, 최진혁 지방발령 결정 “홀로 백의종군 하십시오”

입력 2014-12-02 23:49
수정 2014-12-03 00:17


‘오만과 편견’ 최민수가 최진혁에 지방발령을 내렸다.

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 (연출 김진민, 극본 이현주) 11회 방송분에서 문희만(최민수)은 타협이 없는 구동치(최진혁)의 발령을 결정했고, 구동치의 수사를 돕다가 15년 전 악행이 밝혀졌다.

‘오만과 편견’ 오늘 방송분에서 구동치의 대구구검 발령을 내린 사람이 문희만으로 밝혀졌다. 문희만은 팀원들에게 윗선이 얽힌 사건 수사의 종료를 강요했다.

구동치의 발령이 아쉬운 유대기(장항선)는 문희만의 속내를 대강 짐작했고, 이에 “주윤창, 김재식만 치고 싶은데 더 나갈까봐 그러죠?”라고 물어 문희만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아냈다. 문희만은 구동치의 성격상 윗선들의 악행을 밝혀낼 게 빤해서 발령을 결정했다.

이어서 주윤창 원장의 수사를 진행하는 구동치를 도와 문희만은 영장 청구서에 결제를 했고, 이에 의아함을 느낀 구동치에게 문희만은 “주윤찬이랑 김재식은 잡게 해줄 테니까 나머지는 덮어요. 너 잡을 시간도 없잖아. 주윤찬 기소하기도 빠듯해요” 요구사항을 말했다.



이에 구동치는 “진짜 보내실 겁니까” 물었고, 문희만은 “일은 잘하는데 말은 안 듣는 놈, 윗사람한텐 독”이라고 구동치를 내치는 이유를 설명했다. 문희만은 “건수 만나면 또 보자고요. 너무 시간 질질 끌지 말고” 작별인사나 다를 바 없이 인사를 했고, 구동치가 나가자 “홀로 백의종군 하십시오” 혼잣말을 했다.

한편, 주윤창의 수사 진행으로 오택균 변호사는 구동치에게 15년 전 문희만과 정창기(손창민)의 교통사고 기사와 119 통화내용이 담긴 USB를 보냈다.

‘오만과 편견’은 법과 원칙, 사람과 사랑을 무기로 나쁜 놈들과 맞장 뜨는 검사들의 이야기로 돈없고 힘없고 죄 없는 사람들이 아프지 않게 하기 위해 애쓰는 검사들의 이야기로 월, 화요일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