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백진희, 지방발령 받은 최진혁 붙잡지 못했다 ‘침묵’

입력 2014-12-02 23:22


‘오만과 편견’ 지방에 가지 말아야 할 이유를 묻는 최진혁의 질문에 백진희가 침묵했다.

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 (연출 김진민, 극본 이현주) 11회 방송분에서 구동치(최진혁)는 지방발령을 받았고, 한열무(백진희)의 마음을 확인하려는 구동치의 질문에 한열무는 침묵을 지켰다.

‘오만과 편견’ 오늘 방송분에서 구동치는 대구구검으로 발령을 받았고, 짐을 싸라는 문희만(최민수)의 냉정한 말에 정색하며 “그 짐, 언제까지 싸면 되겠습니까”라고 질문했다.

구동치는 갑작스레 사흘 후 대구구검 출근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고, 해산하라는 문희만에 반발해 “갈 놈이지, 아직 간 놈은 아니어서요”라고 말하며, 계속 수사를 진행할 것임을 밝혔다.

이어서 오도정(김여진)은 구동치를 자른 문희만에 의아함을 느꼈고, 오도정의 질문에 문희만은 “제가 그럴 힘이 어디 있습니까”라고 말하며 질문을 회피했다.

구동치의 지방발령에 유대기(장항선)는 문희만에게 굽히고 들어가면 봐줄 것이라고 팀원들에게 말했고, 이에 한열무는 옥상에 간 구동치를 찾아 검찰청을 헤맸다.



구동치는 옥상으로 자신을 찾아온 한열무에 “어디 다친 데는 더 없고?” 걱정했고, 이에 한열무는 “안 괜찮아”라고 말하며 “수석이 날아가기 직전인데 수습이 어떻게 괜찮아. 부장님은 막아줄 수 있다는데” 구동치가 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서 한열무는 “그럼 접고 굽히고 다 하면 안돼요? 이번만” 부탁했고, 한열무의 부탁에 구동치는 “이번만이라는 건 없어. 한 수 무르면 계속 무르게 되어 있어” 거절하며 한별 사건을 맡을 검사가 없을 것 같아 걱정하느냐고 물었다.

한열무는 자신의 마음을 숨기기 위해 한별 사건을 맡아줄 검사를 운운했고, 이에 구동치는 자켓을 벗어 한열무에게 입혀주며 “또 내가 가면 안 되는 이유, 더 있어? 응?” 물었다.

이에 한열무는 침묵했고, 구동치는 “한열무, 나 봐. 다신 안 물어본다. 너 내가 가면 안 되는 이유, 또 있어?” 다시 물었다. 한열무는 망설이는 표정을 지으며 난감해했지만, 이내 구동치에게 침묵을 지켰다.

‘오만과 편견’은 법과 원칙, 사람과 사랑을 무기로 나쁜 놈들과 맞장 뜨는 검사들의 이야기로 돈없고 힘없고 죄 없는 사람들이 아프지 않게 하기 위해 애쓰는 검사들의 이야기로 월, 화요일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