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박혜숙, 박하나를 며느리로? “생각도 마요”

입력 2014-12-02 22:10


정애가 백야를 며느리로는 전혀 반기지 않는 눈치였다.

2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추장은 정애에게 백야가 조실부모하지 않았으면 며느리로 들이고 좋았을 거라며 아쉬워했고, 정애는 딸 같은 아이라면서 그런 생각도 말라 못 박았다.

정애(박혜숙)는 추장(임채무)과의 민망한 장면을 목격한 단실(정혜선)에게 조금 보기 그러셨냐며 머쓱하게 웃었다.

정애는 추장이 생전 안 하던 짓을 한다며 민망해했고, 단실은 누차 얘기하지만 정애는 전생에 덕을 많이 쌓았는지 남편, 자식 복에 평생 누릴 것 다 누린다며 진심으로 부러워하는 눈치였다.

정애는 시부모님 복까지 있다면서 덧붙여 애교를 떨었고, 단실은 그런 정애를 보고 피식 웃었다.

정애는 며느리 복까지 있으려나 모르겠다면서 단실이 정애 눈치를 보고 살았다는 말에 옥신각신하며 웃었다.

단실은 추장이 속옷을 사다준 것이 처음이 아니지 않느냐며 장난스럽게 물었고, 정애는 웃으면서 아니라 말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추장(임채무)은 백야(박하나)의 부모님이 없는 것이 아쉽다면서 조실부모를 하지 않았다면 며느리로 삼기 좋지 않았겠냐 말했다.

정애(박혜숙)는 며느리란 말에 귀가 번쩍 뜨였고, 추장은 백야가 어디 나무랄 데가 있냐며 칭찬이었다.



정애는 나무랄 데는 없지만 딸 같은 아이라면서 그다지 반가워라하는 눈치가 아니었고, 추장은 그만큼 마음이 편하단 말이었다며 전혀 모르는 며느리가 들어와 살면 불편할 것 같다 말했다.

추장은 백야가 똑 부러지고 붙임성도 있으니 화엄(강은탁), 무엄(송원근)과도 잘 지내는 것 아니겠냐 말했다.

정애는 어쨌거나 생각도 하지 말라면서 은근히 며느리 자리에는 백야를 놓지 않으려는 듯 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