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사고에 대해 실종 선원 가족들이 사고 원인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사조산업은 2일 부산 사무소 사고대책본부에서 브리핑을 갖고 "현재 기상 악화로 수색을 잠정 중단했으며, 선박들도 주변에서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실종 선원 가족들은 "기상 악화에도 무리하게 조업에 나선 것이 사고 원인"이라며 "수색상황을 정확히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선사에서의 퇴선 명령이 늦어서 참변이 발생했다" "노후화된 선박이 사고를 부른 것으로 보인다" 등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사조산업 측은 "실종된 선원 가족들과 국민에게 죄송하다. 실종 선원 수색 구조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사조산업의 1753톤급 명태잡이 저인망 어선인 오룡호는 1일 오후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조업 도중 침몰해, 60명의 선원 가운데 한국인 1명이 숨지고, 52명이 실종됐으며, 7명은 구조됐다.
한편 실종된 52명 가운데 한국인 선원은 모두 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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