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있는 사랑' 이시영, 7년 세월 넘어 교복 벗고 작업복 입는다

입력 2014-12-02 17:23


'일리있는 사랑' 이시영이 교복을 벗고 페인트공 작업복을 입었다.

tvN 새 월화 드라마 '일리있는 사랑'(극본 김도우, 연출 한지승)에서 엉뚱한 4차원 소녀 김일리 역을 맡아 자연스러운 연기와 뛰어난 캐릭터 몰입도로 첫 회부터 호평세례를 받은 이시영이 오늘(2일) 방송을 통해 7년의 세월을 뛰어넘는다.

2일 공개된 사진 속 이시영은 극 중 일리가 꿈꿔왔던 카키색 작업복을 입고 건물 외벽에 매달려 페인트칠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페인트가 묻은 옷과 토시, 면장갑으로도 숨겨지지 않는 청순함이 눈에 띈다.

엉뚱한 4차원 소녀 일리가 그대로 자란 듯 넥워머와 털모자 사이로 장난기를 담은 눈이 빛났다. 또한, 마지막 사진에서 이시영은 누군가를 본 듯 반갑게 웃으며 손을 내밀고 있어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일리 있는 사랑'측은 "이시영이 좀 더 전문적으로 페인트공 직업을 표현하기 위해 본격적인 촬영 전 직접 수업을 들으며 기술을 익히는 열성을 보였다"며, "덕분에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다른 페인트칠 기술이 작품에도 녹아들어 더욱 현실성이 살았다"고 후문을 전했다.

한편, 1일 방송 직후 전파를 탄 2회 예고편에서는 교통사고를 당한 후 혼수상태로 병원에 누워있는 일리의 모습이 그려지며 큰 변화를 예고했다.

이미 알려진 것처럼 현재 일리와 희태(엄태웅 분)는 결혼을 한 상태로, 예기치 못한 사고와 함께 이별을 한 과거 이들이 어떤 연유로 다시 만나 사랑을 키우게 된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일리있는 사랑'은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여주인공 김일리와 첫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녀 같은 아내를 지켜봐야 하는 남편 장희태(엄태웅 분), 그리고 일리를 보며 처음으로 여자라는 존재에게 설렘을 느끼게 된 김준(이수혁 분)의 사랑을 그리는 감성 멜로 드라마다. 매주 월,화 밤 11시 방송.